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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날갯짓에 네이버·삼성전자 웃었다…코스피 2500선 턱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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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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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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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3거래일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수는 다시 2500선 근처에 머물게 됐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919억원, 기관은 34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56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8분 집계 기준).

외국인은 지난 3일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고용 상황이 확인되자 6일부터 이틀간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심리가 강하게 회복된 것은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이사회 의장 발언 때문이다.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경제클럽 대담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지만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하는 것은) 긴 과정이 될 것"이라며 "경제 데이터가 (예상만큼) 협조적이지 않다면 금리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보다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과정인 디스인플레이션이 초기 단계에서 시작됐다"라고 발언한 데 집중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인정했다고 받아들인 것.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6월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대로 하락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혹시라도'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가 맞는다면, 파월은 난처해지기에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연설에서 파월은 한 발 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장기 인플레이션은 살아 있고 이 때문에 선제적 긴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서 긴축을 강화하기는 어려워도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파월 의장 발언에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4%의 최종 금리 수준을 언급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 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의 상황 개선이 실물자산 개선까지 이어진다면 '매파적' 연준의 목소리가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 못한다"며 "결국 물가가 얼마나 빨리 원하는 수준까지 내려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가 화두였다. 챗지피티(ChatGPT)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네이버의 AI 기반 프로젝트에 기대감이 들었다. 네이버(NAVER (202,500원 ▼1,500 -0.74%))의 주가는 이날 5.01% 상승 마감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대형 반도체주에도 기대감이 들었다. 삼성전자 (63,000원 ▲700 +1.12%)는 1.94%, SK하이닉스 (87,300원 ▼1,200 -1.36%)는 4.52% 상승했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장사 주식 가치 상승과 투자 심리 회복 기대감이 반영됐다. 정부의 STO(증권형 토큰) 발행과 유통 허용으로 증권업 수익구조 다변화도 전망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지주 (54,600원 ▲100 +0.18%)는 4.04%, 미래에셋증권 (6,310원 ▼170 -2.62%)은 6.59%, NH투자증권 (8,630원 ▼70 -0.80%)은 2.99%, 키움증권 (94,900원 ▼400 -0.42%)은 3.02%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STO 사업에서 유리하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SDI (719,000원 ▼27,000 -3.62%)는 2.67%, 카카오 (61,400원 ▼200 -0.32%)는 1.62% 상승했고 LG화학 (690,000원 ▼22,000 -3.09%)은 1.3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9포인트(0.93%) 오른 779.9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79억원, 기관은 287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3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이 3.27%, 통신서비스가 3.17% 상승했고 종이목재는 0.65%, 운송이 0.18% 하락했다.

에코프로 (456,000원 ▲1,000 +0.22%)는 4.16%, 펄어비스 (46,250원 ▲3,600 +8.44%)가 2.90%, CJ ENM (86,700원 ▲1,300 +1.52%)이 2.69% 상승했고 엘앤에프 (268,000원 ▲18,000 +7.20%)가 0.45%, 스튜디오드래곤 (72,900원 ▲1,200 +1.67%)이 1.6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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