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변동성 언제까지?… 손보·이차전지 최선호株도 '주목'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2월 넷째 주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하나증권 이기훈·황지원 연구원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에 대해 분석한 '주총까지 많은 변수가 남아 있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백지우 연구원이 현대해상을 분석한 'IFRS17 도입에 따른 증익 폭은 손보 업계 최대치'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이 엘앤에프에 관해 쓴 '사야 되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 보고서입니다.


하나證 "변수 많다"… 에스엠, 목표주가 8% 올린 '13만원'
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85,900원 ▲3,200 +3.87%)이 경영권 분쟁 관련 다음 달 주주총회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카카오 제3자배정 유상증자 관련 희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하이브 공개매수가보다 높은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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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에서 가장 확실한 부분은 이수만 창업자가 없는 에스엠의 라이크기획(이수만 개인회사) 인세 및 SMBM(에스엠 브랜드 마케팅) 등 지분 구조 정상화다. 현 주가는 2차 판권 매출의 정상화까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이수만의 카카오 (46,450원 ▼350 -0.75%) 유상증자에 대한 가처분 신청 및 주주총회 결과, 그리고 하이브 (193,900원 ▼100 -0.05%)나 카카오의 잠재적 공개매수 관련 (단기 주가는) 변수가 많으며 이는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이다.

신한證 "IFRS17 효과 가장 크다"… 현대해상, 1주간 10% 넘게 올라

임희연·백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른 현대해상 (33,650원 ▼950 -2.75%) 이익이 업계에서 가장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실제 지난 한 주간 현대해상 주가는 11.13%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 연속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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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의 2022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209억원(62.3%, 이하 전년 대비), 순이익 824억원(62.6%)으로 추정치(735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실손 손해율이 11.6%p(포인트), 자동차 손해율은 84.9%(1.1%p 하락)로 개선됐다.

보험사 영업이익이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IFRS17 전환에 따른 이익 영향은 최소 15% 이상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수치만으로 추정한 결과 IFRS17 도입에 따른 증익 효과는 손해보험사 중 최대치다.

엘앤에프, 주가 상승 모멘텀 넘친다…KB證, 이차전지 '최선호주' 선정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양극재업체 엘앤에프 (160,800원 ▼1,700 -1.05%)에 대해 각종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7만원을 유지하고, 이차전지 업종 가운데 톱픽(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리포트가 나온 지난 24일 엘앤에프 주가는 전날 대비 7000원(3.08%) 오른 23만4000원에 마감하며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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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의 올해 예상 PER(주가순이익비율)는 26배로 경쟁 양극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할 유력 후보이므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전망이다.

또 파나소닉 신규 공급 가능성도 존재한다. 파나소닉의 테슬라 배터리 양극재 공급업체는 일본 SMM인데, 아직 니켈 비중 90% 이상 양극재 양산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가 4680 배터리(지름 46㎜·길이 80㎜)를 통해 지향하는 수준의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선 니켈 비중이 90% 이상인 양극재가 필수적이므로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엘앤에프의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