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 GLOMO 어워드서 2관왕…4년 연속 수상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은 1일(현지시각)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GLOMO) 2023'에서 측위 AI 기술 'VLAM'을 적용한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지아이(G-EYE) 플러스'와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로 2개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LBS테크·사피온 코리아와 함께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했다.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관련 기술·서비스가 대상이다.


기존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은 대부분 GPS(위성항법장치) 신호를 기반으로 작동해 정확성에 한계가 있지만, 지아이 플러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고 반 바퀴만 돌리면 평균 1m 오차로 현재 사용자 위치를 측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예컨대 기존 내비게이션이 건물 인근까지 안내한다면, 지아이 플러스는 출입문 또는 진입로 바로 앞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를 수상했다. ICT를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SK텔레콤은 리트머스를 통해 앞으로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 △교통·환경 문제 해소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주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검증사업을, 올해 초에는 서초구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앞서 2020년에는 소셜 벤처 코액터스와 청각장애 택시기사 보조앱 '고요한 택시'로, 2021년에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의 AR(증강현실) 서비스 '창덕아리랑'으로, 작년에는 시각보조 서비스 '설리번플러스 x NUGU'로 수상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