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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주머니속…유통업계 '실적열쇠'

머니투데이
  • 김민우 기자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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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30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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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주머니속…유통업계 '실적열쇠'
지난 11일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된데 이어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마련에 나서자 수요회복에 대한 유통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올해 실적의 키로 외국인 관광객을 꼽고 이들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29일 내수활성화 대책의 주요 축으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유통업계는 올해 실적을 좌우할 열쇠는 외국인 관광객에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43만4429명이다. 전년동기 대비 (8만1851명) 430%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30% 수준에 불과한 회복에도 체감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올 1~2월 수도권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6배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약 15% 증가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자유 여행으로 방문한 개별 관광객 위주에서 최근에는 홍콩·일본·태국·베트남 등 아시아권 단체 관광객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관광객의 증가는 매출로도 이어졌다. 더현대서울의 1일부터 19일까지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0% 신장했다. CJ올리브영도 서울 관광1번지인 명동 내의 5개 매장 매출(1~17일까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객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의 80~9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월평균 약 140만여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지갑을 연다는 얘기다. 정부와 유통업계가 올해 성장지표를 좌우할 열쇠로 '외국인 관광객'을 꼽은 이유다.

유통업계는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오는 5월 한달간 열리는 '코리안 듀티 프리 페스타 2023'(Korea Duty-Free FESTA 2023)를 준비중이다. 모든 면세점이 참여할 전망이다.

쇼핑도우미들도 앞다퉈 배치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잡기 위해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도우미(헬퍼)를 배치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도 최근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명동 등 주요 관광지 매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글로벌 결제서비스 확대 했다. '결제수단'이 구매 장벽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조치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일본, 동남아 단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 50개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었다. 지난달에는 걸그룹 트와이스 단독 팬미팅을 열고 여행사와 함께 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기도 했다.

대형마트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마트는 점포 내에서 면세금액으로 바로 계산할 수 있도록 텍스프리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일어, 중국어로 매장운영, 상품 안내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올해는 외국인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매출이 유통업계 성적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이 내수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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