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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비대면 대환대출, 소비자에 수수료 전가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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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비대면 대환대출, 소비자에 수수료 전가 없어야"

머니투데이
  •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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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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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규모 주식폭락 사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달말 비대면 대환대출 시작을 앞두고 "(중개)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금융업계의 건전한 영업, 시장 안정을 저해하는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부탁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상황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의 목적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5대 시중은행 행장·부행장과 플랫폼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는 '비대면-원스톱'으로 여러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비교한 후 갈아탈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은 고객이 대환대출을 하려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앞으로는 앱에서 간편하게 비대면 대환대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면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오는 31일 서비스가 시작되면 고객들은 53개 금융사에서 받은 대출을 하나의 앱에서 갈아탈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프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고 최근 금융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이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세심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제도 운영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보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장과 플랫폼사 대표 등 참석자들도 소비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당국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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