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농업 한계를 뛰어넘는 스타트업 3총사 어디?

스타트업 3개사가 기후위기로 인해 전통 농업에 닥친 문제와 한계를 혁신적으로 풀어가는 해결사로 나섰다. 에이아이에스, 엔벨롭스, 마이크로발란스 등이다. 이들은 한자리에 모여 스타트업에게 주어진 기회와 역할 그리고 각자의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팩트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30일 '기후위기시대, 농업의 본질적 문제를 겨냥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총 2부로 진행되며, 기후위기 시대 한국 농업 생태계의 변화와 농업식품 스타트업의 과제,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는 농업식품 스타트업의 사례를 소개한다.


1부에서는 남재작 박사가 '기후위기 시대의 한국 농업의 구조변화와 스타트업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 발제를 진행한다. 남 박사는 '식량위기 대한민국' 등의 저자이자 IPCC 제4차 보고서 승인 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 한국 정부 대표단,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등 정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후 및 농업 전문가다.

이어 기후위기에 따른 기존 전통 농업 생태계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스타트업 △에이아이에스(AIS, 데이터기반 작물 생육 재배 최적화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엔벨롭스(영농형 태양광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마이크로발란스(토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미생물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의 핵심기술과 비즈니스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

2부는 농업 전문가와 농업식품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패널토크로 진행된다. 특히 농업현장의 최전선에서 생태계를 혁신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이야기와 농업 전문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생태계의 현실과 다양한 기회요인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로는 법무법인디라이트의 최재욱 파트너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한다. 최재욱 파트너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농식품 기술 사업화와 농식품 스타트업을 위한 R&D 지원사업 및 법률 자문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글로벌 농식품 기술 동향 및 투자 트렌드에 대한 관점을 나눌 예정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했고, 국무총리실·농림축산식품부·대통령직속4차산업혁명위원회 등에서 정책개발, 정부사업기획, 정책자문 및 평가 등에 참여해왔다. 이 자문위원은 농업과학기술, 기후변화와 미래농업혁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시선에서 농업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관점을 나눌 예정이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농업은 날씨, 강수 등 기상 조건에 큰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농업인의 농가 경영과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식량 안보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크고 복잡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후위기가 농업 및 식품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변화와 영향을 살펴보고, 농식품 밸류체인 전반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의 기회와 역할에 대해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간 클라이밋은 매월 시의성 있는 기후 주제와 관련 산업 동향,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는 임팩트 클라이밋 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정기 프로그램으로, 카카오임팩트재단이 후원한다. 행사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임팩트클라이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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