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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또" 제주서만 올 세번째…치사율 30%, 피 빨면 몸집 수십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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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진드기 또" 제주서만 올 세번째…치사율 30%, 피 빨면 몸집 수십배로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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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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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에서 근로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2022.6.21/뉴스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가 흡혈하면 몸집이 급격히 불어난다./사진=뉴스1, 제주시 제공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제주에서만 올 들어 세 번째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제주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제주시 조천읍에 거주하는 A씨(38)는 지난 14일 고열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튿날인 1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제주에서 SFTS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보건당국은 A씨 직업상 야외활동이 많은데다, 최근에도 야외 활동중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있다.

SFTS는 주로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된다. 고열과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다. 국내에선 치사율이 약 32%에 이르러 상당히 위험한 감염병으로 취급된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김계홍 제주시 동부보건소장은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진드기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며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 작업복 분리 세탁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에서 근로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2022.6.21/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에서 근로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2022.6.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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