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유엔생명과학, '기술등급 우수 TI-3 등급' 획득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에스유엔생명과학(대표 배광학·김향선)이 NICE평가정보에서 진행한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부합하는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술신용평가등급(TCB등급)은 기술신용평가기관 한국평가데이터가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기업 기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판단하는 지표다. 투자형 기술평가 등급의 경우 TI-1에서 TI-10까지 10개의 등급을 부여한다. 에스유엔생명과학이 획득한 TI-3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심사 통과 등급에 해당한다.

에스유엔생명과학은 첨단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치주질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 'CTS50'과 생분해성 친환경 의료용 신소재 'CTSF'를 활용한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 등을 개발·유통하고 있다.

특히 CTS50과 CTSF는 갑각류 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유래 물질이다. 업체 측은 "CTS50과 CTSF는 면역반응(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아 항균, 항염, 재생 기능, 면역력 향상 기능 등이 뛰어난 소재"라며 "창상, 욕창, 화상 등 치료 및 피부 재생 효과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유엔생명과학은 CTS50과 CTSF를 활용한 치과용 의료기기 '리셀플러그'(재생항균지혈제)와 외상 치료용 창상피복제 '유엔셀' 등으로 식약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회사는 조달청 혁신제품의 시범구매 제도를 통해 전국 공공 의료원에 의료기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향선 에스유엔생명과학 공동대표는 "인체 친화적인 창상피복재를 상용화한 기술은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순수 국내 기술"이라며 "항생제 내성 위험이 없어 앞으로 인공피부 소재 부문에서 획기적인 방식으로 자리매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미래형 의료기기를 R&D(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