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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검복 필수"…신림동 칼부림에 놀란 남자들 '호신용품'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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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검복 필수"…신림동 칼부림에 놀란 남자들 '호신용품' 쇼핑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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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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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쇼핑 갈무리
대낮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을 대상으로 이른바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호신용품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다.

24일 네이버 쇼핑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난 21일부터 20대부터 40대 남성의 쇼핑 트렌드 1위에 '호신용품'이 자리 잡고 있다.


뒤이어 삼단봉, 전기충격기, 후추 스프레이 등이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여성들도 세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호신용 반지, 가스총, 스프레이 등을 찾고 있다.

판매 사이트에는 "삼단봉 확장형, 고급형은 어떤 차이가 있냐. 판매자분이 보시기에는 남자 기준으로 어떤 게 호신용으로 더 좋냐", "후추 스프레이 분사 횟수가 어떻게 되냐", "방검복 옆구리도 보호해주냐" 등 문의 글이 쏟아졌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부터 가스총 차고 다니면서 연습하고 시뮬레이션해야겠다", "방검복이랑 목도리 필수인 듯하다", "남자지만 방금 호신용 스프레이 구입했다. 더 이상 저런 일이 나와 먼일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등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길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의자 조모(33)씨가 휘두른 흉기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오는 26일 신상공개정보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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