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 심형탁, 日결혼식 후 치루 수술…"앉지 못할 통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배우 심형탁이 일본 결혼식 이후 치루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그의 일본 출신의 18살 연하 아내 히라이 사야가 신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탁은 가운데가 뻥 뚫린 도넛 모양 방석 위에 앉아 여행 가방을 쌌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장영란은 "저거 치질용 방석 아니야?"라며 깜짝 놀랐다. MC 한고은 역시 "엉덩이에 문제 있냐"고 물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 화면

그러자 심형탁은 "일본 결혼 마치고 오니까 엉덩이 쪽이 앉지 못할 정도로 아파서 수술했다"고 밝혔다.

모두가 깜짝 놀라자 그는 "스트레스와 피로, 살이 빠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된 게 엉덩이로 왔다"고 설명했고, 한고은은 "새신랑이 그래서 어떡하냐"며 안쓰러워했다.

이에 문세윤이 "치루?"라고 묻자 심형탁은 민망해하면서도 "맞다"며 수긍했다. 이에 문세윤은 "치질보다 치루가 귀엽다"며 "치루치루"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너무 아파"라며 바닥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던 심형탁은 여행길 운전도 국제 면허증이 있는 아내 사야에게 맡겼다.

심형탁이 앓은 '치루'란 항문 속 염증으로 인해 고름(농양)이 항문 주위로 길을 내며 곪았다가 터지는 질환이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의 일본인인 히라이 사야와 4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야는 일본 유명 장난감 회사의 직원으로, 심형탁이 촬영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일본에서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한국에서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