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유망 스타트업 찾아 신사업 협력...'오벤터스' 6기 성료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오벤터스 6기 데모데이에서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2열 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이 2019년부터 시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오벤터스(O!VentUsㆍOpen+Venture+Us)' 6기가 지난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데모데이를 끝으로 6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데모데이 행사에서 오벤터스 6기에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를 위해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직접 홍보했다. 업체별로 6분씩 발표한 이후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한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 5명이 경쟁력, 마케팅 전략 등을 질의했다.

CJ그룹은 지난 4월 오벤터스 6기 모집 절차를 거쳐 참여 업체를 선정했고, 7월 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사업 가능성을 검토한 'CJ 커넥트데이', 8월 CJ인베스트먼트 주관 'IR 데이'를 열어 직접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를 통해 △타이드풀(영상인식 AI기반 스마트 수산양식) △리빌더에이아이(3D 이미지 스캔 및 생성 AI솔루션) △렛서(AI 개발 및 운영 플랫폼) 등 3팀 스타트업은 CJ 주요 계열사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CJ는 데모데이 이후에도 오벤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투자유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오벤터스는 혁신 스타트업 발굴뿐만 아니라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단계 성장하는 스케일업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가 현재까지 오벤터스 1~5기 과정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은 총 40여 개에 달하며, 관련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5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