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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방송 난입해 총 겨눠...치안 최악 치닫는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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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방송 난입해 총 겨눠...치안 최악 치닫는 이 나라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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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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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과야킬에 있는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 공영 방송국에 10여명의 무장괴한이 침입했다.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은 그대로 생중계됐다. /사진=AP/뉴시스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진 남미 에콰도르에서 TV 생방송 중 총격범이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최대도시 과야킬에 있는 에콰도르 TC텔레비시온 공영 방송국에 13명의 무장괴한이 침입했다.


이들은 생방송 중인 스튜디오에 난입해 진행자와 스태프들에게 총구를 겨눴다. 이 모습은 그대로 생중계됐다.

괴한들은 폭약을 가지고 있다며 소리를 지르면서 들어왔고 배경음으로 총성도 들렸다. 방송국 직원들은 대부분 건물 밖으로 대피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콰도르 경찰은 방송국에 난입한 괴한 13명을 모두 체포했고 테러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이 사건은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치안 불안과 관련,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지 하루 만에 발생해 더욱 충격을 줬다.

노보아 대통령은 최대 범죄단체인 '로스 초네로스' 갱단 수괴가 탈옥한 것을 계기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에 강력한 치안 유지를 주문했다. 주민들에겐 오후 11시에서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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