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트롯 가수 박민수' 위촉

충남도는 16일 도청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로트 가수 박민수씨(왼쪽)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사진제공=충남도

충남 서천군 출신 트로트 가수 박민수 씨가 충남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도는 16일 도청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씨에 대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박 씨는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향인 서천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기도 했다.

앞으로 박 씨는 도와 도내 15개 시·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관심이 기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22년 12월 충남 고향사랑 자문단을 구성하고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도내 출신인 △배우 강부자(논산시) △코미디언 남희석(보령시) △배우 박시후(부여군) △가수 배일호(논산시) △코미디언 안소미(보령시) △축구선수 염기훈(논산시) △배우 정준호(예산군) △가수 한여름(홍성군) 등 8명을 위촉한 바 있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 촬영도 진행한 박 씨는 "나고 자란 충남을 대표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얼굴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면서 "전국에 충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부지사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충남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 며 "충남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재정 보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가 시행 중이다.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답례품(기부금의 30%)을 제공한다.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된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을 통해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기부는 가까운 농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