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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 담았는데 "무단 투기" 누명…CCTV 봤더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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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 담았는데 "무단 투기" 누명…CCTV 봤더니 '황당'

머니투데이
  • 하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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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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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디자이너
단돈 2000원을 아끼려 길가에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버린 뒤 봉투만 들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광산구 송정동 한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담고 있던 75ℓ 규격 종량제 봉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종량제 봉투를 열어 쓰레기를 길가에 쏟은 뒤 빈 봉투를 챙겨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이 쓸 목적으로 봉투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장소 주변 카페 주인으로부터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누명을 쓰고 과태료를 처분받았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며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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