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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 구리에 면접교섭센터 개소…국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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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 구리에 면접교섭센터 개소…국내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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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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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 광역면접교섭센터 이음누리/사진=서울가정법원
서울가정법원이 경기 구리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면접교접센터 '이음누리'를 6일 개소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백경현 구리시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전주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양육비이행관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음누리 개소식을 진행했다.


광역면접교섭센터 이음누리는 지리적 제약으로 가정법원에 설치된 면접교섭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부모와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약 160평 규모로, 면접교섭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은 누구나 비용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음누리는 구리시의 독립적인 건물에서 운영해 면접교섭을 원하는 부모와 자녀가 법원 출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화상면접교섭실을 포함한 면접교섭실, 관찰실, 양육자대기실, 실내 놀이공간 등으로 구성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부모와 자녀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청사 내 면접교섭센터를 설치, 이혼 가정 부모와 자녀들이 만날 수 있는 중립적이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음누리 외에도 전국 7개 가정법원과 6개 지방법원 및 지원에 면접교섭센터가 설치돼 있다.


가정법원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동심리 전문가의 조력 하에 면접교섭 지원, 부모상담, 인도지원 등 면접교섭과 관련한 다양한 도움을 제공해 이혼 가정의 자녀가 부모의 변함없는 사랑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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