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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상생금융지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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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상생금융지수 필요해"

머니투데이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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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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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3번째부터 한정화 한양대 교수,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장, 김도성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 임채운 서강대 교수./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대기업보다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은행이 '동반성장'을 위해 자금지원을 할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는 18일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은행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대출액이 늘고 금리가 급격히 인상돼 이자 부담이 가중되므로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현재의 시혜적인 상생금융을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하는 개념으로 재정의해 은행의 영업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용환 서울여대 교수는 "은행의 상생금융 대상이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에 치우쳐져 중소기업을 향한 상생금융 실적은 미흡하다"며 "현재로서의 동반성장지수로 실물 부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만을 계량하는 것은 부족하고, 상생금융지수로 금융 부분도 균형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고 지수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체감할 상생금융 실현을 위해, 상생금융지수는 반드시 필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은행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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