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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답했어?"… 16살 어린 동업자 술병으로 내려친 5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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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대답했어?"… 16살 어린 동업자 술병으로 내려친 50대 '실형'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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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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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6살 어린 동업자가 말대답했다는 이유로 술병으로 머리를 내려쳐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8일 오전 2시쯤 충남 아산시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B씨(35)의 머리를 술병으로 8회 내려치고, 주먹과 발로 수십차례 때려 2개월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핀잔에 B씨가 맞받아치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동업을 준비하며 만난 사이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른 사건 재판에 불출석해 수배 중인 상태에서 범행했고, 죄책을 덜기 위해 지인에게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종용한 점 등을 보면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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