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계지구 상수관로 20.2km 교체구간 확정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은계지구 상수관로 2단계 교체구간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8회에 걸쳐 은계상수도 자문 전담팀을 운영하며 은계지구 상수관로 교체에 대한 현안 사항을 검토했다.

은계지구 주민대표는 지난해 9월 주민간담회에서 상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상수관로 교체 여부 결정 시 주민 협의를 요구했다. 시는 주민과의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주민대표 2인을 포함한 전문가 4인, 시흥시 공무원 4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2인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월 1~2회 회의를 진행했다.

전담팀 전문가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소속된 상수도 분야 전문위원으로 구성했다. 전담팀에 소속된 시흥시 공무원은 상수도관망 시설 운영 관리사로 교체관로 인수인계 시 유지관리 방안 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배치했다.

그간 전담팀에서는 2단계 관로 교체 구간 설정을 위해 추가 내시경 조사 지점을 선정하고 내시경 조사 판독 기준을 마련했다. 녹 발생, 수포 등 상수관로의 박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1, 2단계 포함 은계지구 전체 상수관로 21.4km 중 94.4%인 20.2km를 교체하기로 판단했다.

문제 관로로 확인된 1차 교체 구간은 오는 5월 공사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교체 공사를 진행 중이며, 시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통행로 확보와 단수 홍보를 하며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2단계 관로 교체 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설계 및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분기별 1회 전담팀 회의를 개최해 관로 교체 설계와 관 세척 공법 관련 자문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기재 맑은물사업소장은 " 은계지구에 정상적인 상수도 공급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