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페셜티, 영주시에 청년창업 꽃 피우다…"지역경제 선순환 창출"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SK스페셜티가 30일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STAXX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STAXX 파노라마’를 개최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오른쪽)이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 정책국장(왼쪽)로부터 ‘STAXX’프로젝트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패를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머티리얼즈

SK스페셜티는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시에서 추진 중인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인 'STAXX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STAXX 파노라마'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STAXX 프로젝트는 SK스페셜티 사업장이 있는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겪는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 12월 경북도, 영주시, 소셜벤처 육성 전문기업 임팩트스퀘어 등과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10개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스페셜티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50억원을 기부했으며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소셜벤처 발굴·육성, 창업자 교육과 네트워크 조성, 거점 교류공간 구축 등에 주력했다. 또한 영주시와 매월 협의체를 갖고 각자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소셜벤처 성장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SK스페셜티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STAXX 프로젝트가 지난 3년간 창출한 경제·사회적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0개 소셜벤처의 연 매출은 2022년 22억7000만원에서 2023년 28억7000만원으로 26.4% 증가했다. SK스페셜티와 경북도가 지원한 투자금 28억원 외에 21억8000만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년간 2억8000만원의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관광객을 포함해 2200여명의 관계 인구를 창출했다. 또 30여 명의 청년이 영주로 이주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 결과 영주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싹이 트고 있다"며 "STAXX가 지역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국내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