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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학분석]3월, 흔들려도 봄은 온다

이윤학의 차트분석 이윤학 LG투자증권 연구위원 |입력 : 2005.02.28 13:44|조회 : 7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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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식시장은 지수 1천포인트 돌파 및 안착시도가 이어지면서 활발한 매물소화과정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KOSPI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이후 경기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이 추세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비대칭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현장세는 물론 향후 시장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Key이다. 일반적으로 펀더멘탈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새로운 기준과 가치척도로 주가를 판단하게 되는 Re-Rating 현상이고 둘째, 수급구조의 본질적인 변화이다. 아직 애널리스트들의 Valuation 상향조정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시장의 상승동력을 Re-Rating으로 보기보다는 수급 패러다임의 변화가 현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본다.

(그림 1, 주식시장의 Fund Flow)

[이윤학분석]3월, 흔들려도 봄은 온다


수요측면에서 2004년 12월부터 Fund Flow가 추세적으로 호전되기 시작하였고, 실질 고객예탁금도 증가 추세로 돌아섰으며 간접투자상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 공급측면에서 주식 퇴장(Stock Hoarding)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2001년 9월 37%이던 유동주식 비율이 현재 26%까지 감소하였고, 특히 시가총액 Top 10 종목의 유동주식 비율이 급격하게 줄어 사실상 '블루칩'이 주식 퇴장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수요측면의 유동성 강화와 공급측면의 주식 퇴장(Stock Hoarding)으로 인한 수급 패러다임의 변화가 향후 주식시장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2, 유동주식비율 및 매매주체별 지분변화)

[이윤학분석]3월, 흔들려도 봄은 온다


현재 KOSPI는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약 20년 만에 사실상 7개월 연속 양선이 출현하면서 강력한 중기 저항선인 940선을 돌파하여 장기 상승흐름을 열었다. 특히 추세상승을 뒷받침하는 실질 거래량지표인 AD Line이 지속적으로 고점돌파를 하여 상승에너지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5년 이후 AD Line의 고점돌파는 대세상승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과거 AD Line의 고점 돌파시기와 소나차트의 매수시그널과 거의 일치하였는데, 과거 돌파시점 이후 고점까지 최소한의 상승률과 상승기간을 현 시점에 적용하더라도 올해 4월까지 1,050p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3, KOSPI 월봉 로그차트)

[이윤학분석]3월, 흔들려도 봄은 온다


KOSPI는 시가총액 산정방식이다. 따라서 시가총액의 흐름을 분석하면 향후 주식시장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5년간 KOSPI의 고점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저점을 높이며 상승하여 결국 2003년 400조원 돌파에 이어 2월 현재 458조원까지 증가하였다. 시가총액 차트는 장기 Ascending Triangle 패턴으로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시가총액의 장기 상승목표치는 540조원이며, 이를 KOSPI로 환산하면 1,200p 수준이다.

(그림 4, KOSPI와 시가총액)

[이윤학분석]3월, 흔들려도 봄은 온다


장기 상승흐름의 가장 중요한 기반은 매수세의 강화이다. Net Buying Power의 누적차트를 보면 지난해 8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KOSPI 횡보과정에서 Net Buying Power는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으나 올해 2월에 들어서면서 추세적으로 증가하며 본격적인 시장매수에너지가 유입되고 있어서, 향후 시장은 강력한 매수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중기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OSPI 주봉차트상, 향후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시도 속에 변동성의 확장이 예상된다. 변동성지표인 St-Dev은 지난 1월에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변동성을 기록한 후 확장과정에 진입하여 기존의 중기 상승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기술적지표가 과열권에 진입하기 시작하여 부담스러운 가운데 패턴분석상 완만한 중기 상승추세대의 상단과 가파른 단기 상승추세대의 상단이 1,050p로 일치하여, 이 수준에서의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그림 5, KOSPI 주봉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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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KOSPI는 Triangle 패턴의 1차 상승목표치인 980p를 달성하여 2차 상승목표치는 1,020p이다. 사실 지수 950p~1,050p는 지난 15년간 장기박스권의 상단에 해당하는 지수대이므로 충분한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한 지수대이다. 따라서 이 수준에서는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변동성이 확장되면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2월 Technical Trends에서 제시하였듯이 그동안 크게 벌어졌던 수익률 편차가 축소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주봉차트상 가장 중요한 저항선 540p를 목전에 두고 조정에 진입한 상태이다. 따라서 주봉상 이전의 하락추세대인 460p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결국 3월 코스닥시장은 Upside Potential보다는 Downside Risk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어, 지난 2월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KOSPI와의 수익률 편차 축소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기술적분석의 관점에서 향후 유망업종을 Market Positioning Matrix상 확장과 매집국면에 위치한 업종을 추천하고자 한다. 특히 선도주영역에 위치하면서 확장과 매집국면에 위치한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창고 업종은 기존 매수포지션의 유지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 Trading 관점의 접근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확산적 선도주영역에 위치하면서 확장과 매집국면에 진입한 기계, 의료정밀 업종은 업종내 선도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비선도주영역에 위치하면서 매집국면에 진입한 비금속광물, 유통업종은 새로운 상승을 준비하는 업종이라는 측면에서 중기매수전략이 유망해 보인다.

(표 1, Market Positioning Matrix)

[이윤학분석]3월, 흔들려도 봄은 온다


KOSPI는 이제 지수 1천포인트 시대를 맞이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15년간 950p~1,050p는 중요한 고점이자 매물대였으며, 심리적 저항선이었다. 지난 99년 11월부터 약 2개월간 지수 1,000p를 넘나들던 때를 기억해야 한다.

시장은 강력한 수급구조의 힘을 얻어 강하게 움직이려 하겠지만 대세상승을 위한 첫 관문인 이 지수대에서 매물소화과정은 불가피하다. 결국 3월은 이러한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장되며 시장이 수 차례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 마치 새 봄을 맞이하기 전의 꽃샘추위처럼… "지수 1000시대, 테마주보다 우량주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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