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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컬러]박남규 코원시스템 사장

신완선의 리더십컬러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 |입력 : 2005.07.15 10:15|조회 : 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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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번트 리더로 유명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허브 켈러허. 그는 ‘사람을 지위가 아니라 한 인격체로서 존중하라’는 말을 가장 소중한 교훈으로 생각하고 산다고 한다. 지위가 아니라 사람이 보일 때, 비로소 자신의 행동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코원시스템의 박남규 사장이야말로 켈러허와 견줄만한 잠재력을 지닌 빨간색 서번트 리더이다. 전형적인 인화단결형 리더로서 믿음과 포용으로 승부한다. 저렇게 사업해서 과연 버텨낼까 싶겠지만, 사람을 믿고 기술을 믿기에 그의 리더십엔 은근한 저력이 있다.
 
세부적인 자질로서는 인간중시, 겸손, 도덕성, 성실, 신뢰에서 단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음 넉넉한 친구나 형제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스타일이어서 직원들과 스스럼이 없을 것 같다. 반면에, 치열한 기업경쟁에 요구되는 경쟁심,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정치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않으며 포용력으로 경영하는 CEO를 만나고 싶다면 아마 박 사장을 찾으면 될 것이다.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박 사장의 리더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빨간색과 노란색이 단연 두드러진다. 각각 37.93%와 24.14%로 이들 두 컬러를 합하면 과반 비율을 넘는 수준이다. 그 다음은 보라색 변혁적 리더십이 13.79%로 나타나 원칙을 중시하는 부분도 눈에 들어온다. (그림 참조)
[리더십컬러]박남규 코원시스템 사장


섬세한 마음으로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나름대로 원칙을 지키는 경영자의 모습이다. 베스트셀러로 잘 알려진 ‘따뜻한 카리스마’는 아마 박 사장 같은 리더십을 두고 하는 표현일 것이다. 그만큼 부드럽지만 소신을 지키는 리더이다. 그러나 절대 간과하지 말라. 그에게는 치밀한 터치가 있다는 것을.
 
박남규 사장과 비슷한 유형의 리더십 컬러는 주로 공직사회에서 나타난다. 치열한 경쟁보다는 화합과 예방이 중시되는 조직문화가 빚어내는 패턴이다. 그런 경향과 비교해본다면, 박 사장의 과거 경영 여정이 비교적 무난했을 가능성이 크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관성으로 예까지 달려왔을지도 모르겠다.

이제부터 박 사장은 위기관리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보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쳐도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강한 체질을 준비하라는 뜻이다. 물론 사장 혼자만의 얘기가 아니라 조직 차원에서의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빨간색 서번트 리더는 역삼각형 구도를 허용하고 노란색 사이드 리더는 시스템으로 경영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을 섬기면서도 탄탄한 경영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지켜내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 기술과 사람으로 경영하는 박 사장의 서번트 리더십이 보다 원대한 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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