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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형' 리더가 필요한 시대

[CEO이미지관리]선수는 뛰는데 신문만 보는 코치는 없다

이종선의 CEO이미지관리 이종선 |입력 : 2006.11.14 12:27|조회 : 9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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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이 봉주 선수가 시드니 마라톤에서 24등이었다가 단 4개월만에 보스톤에서 1등으로 바뀌게 된 뒷 이야기는 격려의 막강한 힘을 말해준다. 마라토너 이봉주와 동명임을 자랑스러워 하며 늘 자신을 '1등 이봉주'로 지칭하던 광주의 초등학생 이 봉주. 그러나 시드니 마라톤에서 이 봉주 선수가 24등을 하면서 꼬마의 별명 역시 '24등'이 되었다고 한다.

놀림의 괴로움과 부디 1등을 해달라는 격려와 부탁을 이 선수의 홈페이지에 올려 이 선수가 그 사연을 알게 되었고,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 분투했다고 한다. 후에 이봉주 선수는 보답의 뜻으로 그 꼬마에게 감사 글과 함께 마라토너복을 보내어 꼬마는 주위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인터넷은 참으로 빨리, 효과적으로, 널리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한편, 익명으로 상대에게 퍼부어 대는 기막힌 험한 말들이 난무하는 광경을 대면하며 심한 거부감을 느끼게 될 때도 많다. 같은 도구를 영 딴판으로 쓴다.

어느 최고경영자(CEO)는 예전에는 엽서를 여러 장 사서 공항이나 호텔 로비 등에서의 자투리 시간에 직원들이나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한다. 때로는 본인이 귀국하여 출근한 후 직원이 그 엽서를 받아 어색한 경우도 있었다 한다.

그런데 이제는 자신이 찍은 그 도시의 사진을 넣어 인터넷으로 전하면 답장까지 출장 중에 다 받게 된다고 한다. 매일 얼굴 맞대고 하는 잔소리보다 정제된 감정으로 타국에서 전하는 격려는 훨씬 상대에게도 인상적이라 한다.

직장에서 상사는 으레 지적할 일 투성이다. 리더 중에는 자신의 역할이 바로 그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도 있다. 물론 지적과 교정도 필요하지만, 오늘날에는 그가 나타나면 분위기가 활기차게 올라가는'샴페인형' 리더를 필요로 한다. 독단적, 권위적으로 혼자만 가는 '독불장군형' 끊임없는 잔소리의, 녹음된 야채장수 아저씨에게 꼭 있는 '마이크형', 있는데도 존재의 가치를 확인할 길 없는 '그림자형', 나는 행여 이런 모습은 아닐까.

직원들을 성장시키는 충전효과의 귀재들의 비밀은 무엇인가. 속은 썩어 들어가면서 입으로 한번 뱉는 격려와 칭찬은 무의미하다. 지켜보아야 단계별로 칭찬거리가 나온다. 말이 좋지, 칭찬이 어려운 결정적 이유이다.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그를 알 수 있고 알아야 등급을 정해 끌어갈 수 있고 그 과정에 칭찬이 있다. 충격받기 전에, 본인이 상처 받거나 일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 전에 수습 가능하다. 선수가 뛰고 있는데 신문만 보는 코치는 없다. 평소 기량을 제대로 관찰하지 않은 채 투입시키는 감독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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