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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은 없다

[이윤학의 시황분석]완만한 상승 속 선도주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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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기상승추세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목전에 두고 저항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모멘텀에 의해 단기적으로 시장이 압박 받은 결과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코스피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특히 2006년 이후 진행되어온 중기조정 흐름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새로운 상승국면의 출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중기적으로 'Cup with Handle'패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패턴은 전형적인 신고가 갱신패턴으로, 최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거래량과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변동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중기상승 흐름의 형성 가능성이 기대된다.

따라서 당사는'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주가사이클상 가장 강력한 상승사이클 속에 위치해 있고, 중기 상승사이클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한다. 더구나 2006년 이후 가파르게 진행되었던 외국인의 순매도 추세가 최근 진정되고 있고, 달러환산 코스피가 원화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중기상승 추세의 진행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외국인의 수급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던 한국 주식시장이 상당부분 자유로워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잔인한 4월은 없다


잔인한 4월은 없다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미국증시

한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중장기 상승국면이 진행되기 위한 선결요건 중의 하나는 글로벌증시의 중심축인 미국시장의 안정이다. 지난 2월말 중국발 약재로 인한 충격으로 2주 만에 5% 이상 급락한 다우지수는 재차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서브프라임 부실문제로 탄력적인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과거 기존의 추세가 무너지면 새로운 추세가 형성되는 데 최소한 2개월 이상 걸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시장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기대하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듯 하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부실문제가 금융업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우선 서브프라임 부실문제의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미국은행들의 주가(필라델피아은행지수)가 이러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추세를 유지한 채 안정세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브프라임 부실문제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또 다른 바로미터인 주택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반전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신규주택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신규주택과 연계된 모기지에 대한 부담의 결과로 판매량이 추세적으로 감소하였으며, 결국 지난해 말에는 가격마저 크게 상승하였다. 그러나 추세적으로 감소하던 기존주택판매가 지난해 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최근에는 기존주택가격마저 반전하였다. 이는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주택경기의 침체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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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아직 저항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난 2월말에 발생한 중국발 악재는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증시를 강타하였다. 특히 중국과 지리적, 경제구조적인 측면에서 유사한 이머징 아시아시장이 받은 충격은 크고 연쇄적인 것이어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시장 간 동조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은 2월말을 기점으로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면서 중기적으로 저항국면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등 아직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즉, 중국(상해B지수)의 경우 올 들어 155p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구축하였으나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변동성 또한 올해 최저수준으로 하락하여 조만간 변동성 확장국면이 예상된다.

또 한번의 상승시도가 나타날 경우 200p까지의 상승시도가 예상되긴 하지만, 현재 20일선이 하락전환하는 등 저항국면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니케이지수)과 대만 주식시장(가권지수)의 경우 장기저항선의 지속적인 저항을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18,500엔의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단기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대만은 8,000p선에서의 장기 저항선 돌파시도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이후 홍콩과 함께 강세를 보였던 싱가포르 주식시장(ST지수)은 단기조정의 분수령에 위치하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시장이 아직 저항국면에서 탈피하지 못하여 당분간 한국시장과 더불어 단기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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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세와 원화 약세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

글로벌 증시의 단기 조정과정 속에 거시경제 변수의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2006년 8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국제유가(WTIC)가 올해 들어서 꾸준히 반등하여 새로운 방향성의 분수령에 서 있다. 현재 예상되는 저항선은 $64 수준으로, 만약 국제유가가 이 수준을 넘어설 경우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중요한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FOMC가 금리동결을 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던 미국금리(T-Note 10년물)는 장기채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어 반등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렴하는 Triangle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볼 때 추가적인 금리조정이 진행된 후 2분기 중반 이후에 새로운 금리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달러화(Dollar Index)도 중기적으로는 2006년 이후 추세적인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Wedge Formation 패턴이 진행되면서 상당기간 약세 흐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며, 예상되는 중기지지선은 전저점이자 추세선의 하단인 81p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반등에 성공하여 단기적인 상승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는 중기저항선인 950원선에서의 강한 저항이 예상되지만, 2분기에는 960원선까지의 단기적인 상승 흐름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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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너지와 Breadth, 개선추세 뚜렷

코스피의 급락과 반등 과정 속에서도 시장에너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의 순매수에너지를 나타내는 Net-Buying Power의 경우, 1월의 조정 흐름 속에서도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반등과정 중에 더욱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에너지 강화 흐름은 2006년 9월 이후 형성되어 7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시장 총에너지도 2월초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하면서 전고점을 넘어서는 등 시장에너지 측면에서 Growth(총에너지)와 Net-Buying power 모두 증가세로 진입하고 있어 현재의 시장흐름은 하락추세의 전조가 아닌 상승추세의 에너지 응집과정으로 여겨진다. 시장의 상승세 확산 정도를 나타내는 Breadth는 안정적인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배열 종목의 비중은 1월 중순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최근에는 40%선을 넘어섰으며, 정배열 종목과 역배열 종목의 차이를 나타낸 (p-n)차트를 보면 3월 중순에 정배열 종목수가 역배열 종목수를 넘어서며 강세시장이 나타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AD-Line은 전저점 수준에서 재차 반등하여 시장 전반적으로 종목별 주가흐름이 안정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너지 강화 추세와 Breadth의 개선 가능성으로 현재 전고점 부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저항흐름이 일시적으로 시장을 압박한다고 하더라도 주식시장의 중기상승 흐름을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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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주의 차별적 흐름 예상

올해 들어서 주식시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으나 중기 추세상으로는 일정한 밴드 내에서 저점과 고점을 조금씩 높여가는 완만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저항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KOSPI는 여전히 매력적인 상황이다.

특히 2006년 이후 진행되어온 중기 조정흐름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장기적으로 새로운 상승국면의 출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거래량과 극도로 낮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새로운 중기상승 흐름의 형성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당사의 중장기 Technical View인 '중장기 상승추세는 지속되며 상승 Channel에서의 지지 속에 1/4분기의 저점이 올해의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한다.

당사는 4월에 코스피는 단기추세대의 상단인 1500p 수준까지 상승 시도를 하는 강세시나리오와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재차 하락하여 횡보하는 약세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의 낮아진 변동성과 약화된 모멘텀으로 인해 어느 경우든 주가가 크게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즉 추세대의 하단인 1400p 수준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강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상승 속에서 선도주간의 차별화가 예상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중기저항선을 돌파함에 따라 상승목표치로 680p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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