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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모바일 진화와 아쉬움

금융기관 지나친 염려가 발목..콘텐츠·서비스도 강국돼야

CEO 칼럼 양정웅 크레디프 대표 |입력 : 2007.05.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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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칼럼]모바일 진화와 아쉬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휴대폰은 이동중 전화를 하는 통신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은 물론 영어공부를 하고, 쇼핑하고, 각종 정보를 검색하기도 하며, 음악을 듣고, 게임을 즐기며 영화나 드라마도 즐긴다. 휴대폰으로 TV를 보고, 영상통화를 하는 것도 대중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 모바일 시장에서는 금융과의 접목이 화두가 되고 있다. 모바일과 금융시장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금융을 이용한 여러 가지 인프라 및 콘텐츠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모바일과 연계한 금융시장의 시장규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도 인터넷 등에서의 소액결제로 휴대폰을 활용하던 것을 이제는 실물 결제시장에서도 휴대폰 결제를 활용하고 있다.

얼마전 휴대폰 기종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상머신(VM:Virtual Machine)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출시됐다. VM은 모바일 전용 휴대폰이 아니라도 프로그램만 내려받으면 모든 은행거래를 휴대폰으로 할 수 있고, 칩 방식보다 속도도 빠르다

이처럼 휴대폰이 점점 '만능폰'이 되면서 기업들도 모바일을 이용한 마케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모바일 마케팅은 나이, 성별, 거주지, 직업 등 고객을 세분화한 쌍방향 마케팅이 가능하다.

광고비 또한 다른 매체에 비해 저렴하다. 지금까지는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단순 알림 마케팅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최대 1000자의 문자를 입력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등을 삽입할 수 있는 MMS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위치정보(LBS)와 연계해 마케팅에 접목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고객관계관리를 위치와 접목한 G-CRM을 구축, 이를 휴대폰의 위치정보와 연계한 위치마케팅을 전개할 방안을 찾고 있기도 한다.

모바일 인프라의 확충과 금융결제시스템과의 연동은 많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급격한 모바일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많은 금융기관들은 비즈니스에 관한 이해 관계나 법률적인 해석차이 등에 있어 보수적인 접근방식으로 인해 모바일 마케팅이라는 신대륙 개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정보나 신용정보 등에 관한 지나친 염려가 모바일 환경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물론 개인정보나 신용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돼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보안체계를 보완하며 좀더 고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관련기관들의 이해관계나 법률적인 우려 등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기존의 취약한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개선 노력 또한 미흡하다는 점이다. 얼마전 신문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010'번호 확대에 따른 휴대폰번호의 변경 정보가 상당수 기관에는 수정되지 않고 사용된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신용카드부정사용 및 안전사용을 위한 서비스가 보안을 염려하는 게 현실인 것이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기업활동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모바일 인프라의 강화와 이에 따른 제반 여건이 좀더 성숙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콘텐츠 업체, 마케팅전문 기업들은 물론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며,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려는 적극적인 의식 전환이 요구된다.

모바일 환경에서 만큼은 인프라만 강국이 아닌 콘텐츠 강국이요, 서비스 강국이 돼야 한다는 조그만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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