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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여드름에 대한 사소한 오해

[서동혜의 피부스토리]

서동혜의 피부스토리 서동혜 아름다운피부과 원장 |입력 : 2008.01.22 15:47|조회 : 6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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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텔레비전이 있는 사람?"하고 묻던 시절이 있었다.

강산이 한 번 변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아버렸다. 그로 인한 변화도 크고 빨라서, 이제는 강산이 변한다는 십 년 세월도 그 기간을 대폭 줄여야 하지 않나 싶다.

성격이 급해진 세월은 그간에 피부과 치료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질환 별로 다양한 치료 방법들이 생겨났고, 개선 효과를 높이는 한편 부작용은 점차 줄여나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여드름 치료다.

오늘날 여드름은 빛으로 치료한다. 환부가 빛에 노출된 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에 의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단순히 광원만 쓰였으나 최근에는 특수한 약물을 병용해 빛의 흡수와 치료를 돕는다. PDT 치료(Photodynamic therapy, 광역동 치료)는 피지선에 더욱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레뷸란을 1~2시간 피부에 바른 뒤, 빛을 쪼이는 방법을 말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잦은 내원 없이 2~3회의 시술로도 재발 위험이 적고, 짧은 시간에도 도드라지는 개선 효과를 보인다. 과도한 피지선을 줄이고 여드름균을 사멸시켜 발생 원인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때문이다. 별도로 약을 복용하거나 연고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으며, 가임기 여성도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여드름은 전문 치료를 통해 근본 원인부터 없애야 개선이 빠르고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길 염려가 줄어든다. 한편 생활 속에서의 관리법도 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
대부분의 피부 질환은 일상 생활에서의 올바른 관리가 치료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인터넷 매체의 발달로 정보를 얻기에도 훨씬 수월해졌으나, 정보의 신빙성만큼은 잘 따져서 가릴 필요가 있다.

여드름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피부의 청결이다. 세안을 말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자주 씻으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여드름이 잦은 지성 피부는 유분은 많으나 수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잦은 세안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이는 거칠고 칙칙함의 원인이 된다. 피지분비는 많아지는데 건조해서 각질이 모공을 막게 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세안은 하루 2~3회가 적당하고 뜨거운 물이나 자극이 강한 세안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으로 오래 고생을 하면 알코올 소독이나 무즙을 이용한 팩이 효과적이라는 등 각종 민간요법에도 솔깃해지기 마련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다.

알코올로 환부를 소독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수준의 적정 농도를 맞추기란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닦아낼 때 피부를 누르는 강도나 횟수가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 지나친 알코올 소독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 일어난 경우 오히려 따갑고 2차 감염 등의 우려 마저 있다.

무즙 역시도 전통 민간요법으로 전해지지만 강한 자극으로 피부가 화끈거리고 홍반이 생길 수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자주 반복하게 되면 피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아무리 번들거린다 하더라도 외출 시에는 로션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또 면포성 여드름을 그대로 두면 점이 된다는 믿음으로 자꾸 짜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 피부 덩어리의 일부가 표면으로 노출되어 공기에 의해 산화된 경우인 흑색면포가 되는데 점으로 보일 수가 있다.

또한 여드름 자국에 색소침착이 생겨 어둡게 보일 수는 있으나 이것은 점과는 치료 방법이 전혀 다르다. 여드름은 가급적 손대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소독된 바늘로 살짝 찌른 다음 면봉을 이용해 주변을 가볍게 눌러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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