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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지금도 늦지 않았다

[CEO에세이]소통은 열매, 마음씨가 바로 씨앗

CEO에세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입력 : 2008.06.26 12:31|조회 : 13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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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겸손, 성실, 정직해야 된다. 설득보다 경청이 소통의 비결이다.

그래서 소통의 전제조건은 마음씨, 솜씨, 셈씨, 맵씨 이른바 4‘씨’다. 4‘씨’는 씨앗이고 소통은 열매다. 마음보가 글러 먹으면 아무리 포장술이 뛰어나도 소통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상대방의 분노를 일으킬 뿐이다.
 
530만표 차로 압승한 대선이 오만의 출발이었다. 한반도 대운하를 밀어 붙였다. 이리저리 어떻게 하든지 해치우려 했다. ‘고소영’ ‘강부자’ 인사에 국민의 실망은 컸다. 거기에 대고 “부자가 죄는 아니지 않은가!”라며 뻣댔다.

허겁지겁 서두른 쇠고기 협상은 국민의 분노를 폭발케 했다. “촛불의 배후가 누구냐?” 고 보고하는 참모를 윽박 질렀다.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안 사먹으면 되지 않냐?”고 무책임한 말을 했다. 대통령 지지도가 10%대까지 떨어졌다. 그것은 소통의 씨앗인 ‘마음씨’가 어긋났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도 두번 했다. 허둥대고 ‘추가 협상’도 시도했다. 결과에 대해 국민들은 불안과 긍정에 대략 반반이다. 대통령 실장과 수석들을 대폭 바꿨다. 20%대로 대통령 지지도가 회복됐다. 왜 20%대일까?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했을 때도 앞으로 대통령은 잘 할 것이란 기대는 40~50%였다.
 
◇추가 협상과 청와대 인적 쇄신에도 왜 20%대 지지율일까?
 
그것에 왜 못 미칠까? 인사쇄신도 추가 협상도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솜씨’가 미흡하다는 뜻이다. 검역기준인 QSA 등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실무단계라서 불만이다. 그냥 검약 주권을 심플하게 확보할 수 없는 것인가?

결국 검역을 양국의 수출입업체, 장사꾼들의 ‘자율규제와 결의’(?)에 맡겨 놓겠다는 것이 아닌가. ‘황우석 복제’와 ‘BBK’와 같이 복잡한 곳에는 대체로 뭔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는 ‘국민교육’, ‘국민체험’이 있었다.
 
결국 ‘친구’가 대통령실장이 됐다. 수석들도 여전히 정치교수 ‘폴리페서’와 정치기자 ‘폴리널리스트’와 관료들이다. 대통령 실장과 국정기획수석은 고시출신 관료이자 교수 출신이다. 사회정책수석과 교육과학문화수석도 교수 출신이다.

또 홍보기획관 역시 교수 출신이므로 교수출신이 5명이다. 홍보기획관 발탁은 ‘낙선자는 6개월 중용불가’라는 원칙을 뭉개버렸다. 그럴 정도로 인물이 없는지 궁금하다. 관료는 경제수석, 민정수석, 외교안보수석을 더하면 5명인 셈이다.

언론인 출신은 정무수석과 대변인 2명이다. 그들 중 몇몇은 국회의원으로 변신도 했다. 어쨌든 모두가 젊은 나이에 고급 신분이 확보된 이들이다. 서민들의 애환과는 절연한 이들이다. 부동산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던 대변인을 바꾸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
 
겨우 수석들의 평균 재산이 36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낮추어졌다. 엉거주춤 ‘맵씨’를 냈을 뿐이다. 인사 타이밍 즉 ‘셈씨’를 놓치곤 했다. 이제 내각의 쇄신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보수신문 사설도 지적했듯이 ‘내각 소폭 개편 미련을 버리길’ 기대한다. 촛불집회가 사라진다고 해서 국민의 속마음이 만족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확실한 소통을 위해 새로이 시작하라
 
‘자원외교’로 위상이 좁혀진 총리를 과감히 바꿔야 한다. ‘경제내각’을 출범시키는 게 좋다. 호남을 아우르는 게 좋다. 지난 정부에서 고위직을 했다고 배척하지 않는 게 좋다. 당태종은 정적의 경략가 위징을 중용해서 치세를 빛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지금 시점에서는 대안이다.

‘쇠고기’ 관련 장관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복지부 장관은 물론 외교부 장관과 통상본부장을 포함, 인적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국가예산으로 개인생색을 낸 교육부 장관도 바꿔야 한다. 에너지가격 폭등 등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환율비상’을 부른 기획재정부 장관도 바꿔야 한다.

지식경제부 장관도 전경련 출신 ‘재벌 프랜드리’ 이미지 때문에 자유롭지 못하다. 한반도 대운하를 센스 없이 밀어부친 국토해양부 장관도 바꿔야 한다. 4900만 인구 대국에 인재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눈을 씻고 찾아라.
 
경제기적을 일군 스타 CEO들과 각계 NGO 인걸들도 많지 않은가. 대통령 자신이 스타 CEO출신이 아닌가. CEO를 발탁하지 않는 것은 자기부정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여러 명의 2인자 스타들을 육성하라.

그래야 1인자가 안전하다. 아직도 초반전이다. 어느 대통령보다 보따리가 많지 않은가. 지금 시작해도 4년 8개월이 남아 있다. 느긋하게 풀어 나가시라!(한국CEO연구포럼연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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