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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보다 단합에 더 좋은 행사는

[마케팅 톡톡]축제의 경제학..마케팅 가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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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보다 단합에 더 좋은 행사는
10월, 축제의 계절입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발부터 경기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과천 한마당 축제, 부산 국제영화제, 가평 자라 재즈페스티발, 노원 퍼포먼스, 안성 바우덕이...

줄줄이 곳곳이 축제! 축제!! 한 해 천 여 개 축제가 열리고 좋은 축제로 문화와 경제가 다시 태어나는 지자체도 눈에 보이는데 잘하는 겁니다.

축제는 우리 힘든 일상을 깨는 기폭제면서 삶의 또 다른 장을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축제는 죽음과 부활의 통과의례 성격도 있죠. 저녁 소주 잔치로 직장인은 하루를 마감하면서 내일을 준비하고 우리는 돌, 첫 경험, 결혼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세계인들은 에든버러나 아비뇽, 오리악, 살롱 축제 같은 세계 축제 공간에서 울고 웃으면서 하나 되는 세계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경험을 하고요.

◇ 기업들의 축제 100% 즐기기

축제는 사람을 모으고 자본을 끌어들이는 유능한 경제 드라이버 역할을 합니다. 선진국에서 추진하는 도시 마케팅이나 공공디자인 부문도 축제 콘텐츠가 빠지면 팥 없는 붕어빵, 베드 씬 없는 로망스 영화죠. 요즘 골프대회가 부쩍 늘고 클럽이나 파티 후원은 활발한 데, 아직도 기업은 축제의 마케팅 가치를 작게 보는 것 같습니다.

영국은 대처 정부 이후 ‘Art & Biz’ 프로젝트로 런던을 금융에서 문화의 도시로 섹시하게 화장했고 프랑스는 축제 마케팅을 통해서 자신들 인구보다 많은 8500만 관광인구를 유인한다는데 볼거리가 빈약한 우리도 정부나 지자체에만 미루지 말고, 이제는 기업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때입니다. 그러려면 기업이 축제를 몸으로 느끼는 과정이 먼저겠죠.

큰 축제만 몰리면 작은 축제는 설자리가 없습니다. 큰 축제는 차가 몰리고 상혼이 몰리기도 하지만 작은 테마 축제는 가든파티처럼 오붓하게 그 진수를 즐길 수 있죠. 9월에 있었던 홍대 앞 국제실험예술제는 실험예술이다 보니 관객은 많지 않아도 연극, 영화, 퍼포먼스, 미술, 설치예술 등 다양한 장르가 참여하고 프랑스, 독일, 아프리카 등 해외 15개국에서 참가한다는 점에서 볼거리가 많은데 예산은 겨우 3000만원. 대기업 하루 체육대회 비용에도 못 미칩니다. 그럼에도 예술가와 관객들은 진지하게 신명나게 그 축제에 빠져들죠.

이런 미니 축제에도 우리 관심이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체육대회 비를 그런 축제에 후원하고 기업 직원들을 축제에 참여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술 치유, 감성 경영이 별거인가요. 문화 후원해서 기업 이미지 올라가고 행사 준비 시간 절약해서 좋고 직원들 눈높이 올라가서 좋고. 임 보고 뽕 따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춥제'에서 축제로

건국 60주년인 올해는 대단한 축제 시간이 될 수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축제가 아니라 ‘니 춥제-’였는데, 올 가을에는 아이 손잡고 연인 팔짱끼고 만사 시름 딱 붙들어 매고 축제夜에 가자고요. 어차피 세상살이는 넘어졌다 일어났다 하는 것.

필자 부서는 자라 재즈 페스티발로 워크샵 다녀왔습니다. 밤, 별, 재즈, 사람들... 꿈. 행복했습니다. 서로를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충전한 에너지로 다시 남은 08년을 뛰는 겁니다. 축제 준비에 지금도 날 밤 새는 분들! 그대들 덕에 우리는 다시 건강하게 태어날 테니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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