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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녹색성장 설계,엔지니어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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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칼럼]녹색성장 설계,엔지니어링부터
전세계는 지금 녹색 열풍이다. 정부도 기업도 모두 녹색 패러다임 속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생태계 파괴, 자원 고갈, 에너지 고비용, 경기침체라는 총체적 위기를 기회로 돌려놓기 위해 환경과 경제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녹색 성장을 생존전략으로 삼고 있다.

태양열,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담수산업까지 이제 녹색 산업은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새로운 국가 60년 비전을 녹색성장으로 정하고 녹색 에너지 개발과 함께하는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시대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때에 녹색기술, 즉 '에너지 비용 제로', '카본 프리'에 도전하는 신기술 개발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엔지니어링은 이런 기술을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및 이산화탄소 발생 억제를 위한 시스템의 타당성 분석에서부터 관련시설과 장비의 설계 그리고 시공 후 유지 관리에 이르는 전체적인 기술을 아우른다.

예를 들어 풍력으로 조명등을 켜는 기술속에 담겨있는 보이지 않는 연구, 즉 풍력이 전력으로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조사하고 가장 효율적인 발전시설을 고안해내는 과정 및 그것이 제대로 작동되는지에 대한 테스트와 관리에 해당하는 일련의 기술이 바로 엔지니어링이다. 이러한 점에서 21세기 기업들이 직면한 자원부족과 환경파괴의 문제 해결의 핵심에 엔지니어링 기술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엔지니어링은 건설, 플랜트, 정보기술(IT) 등 기타 산업 전반을 이끌어가는 전형적인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이다. 부가가치 비율만 보아도 제조업 전체가 21%, 건설업이 23.5%인데 비해 엔지니어링은 46.4%이다. 엔지니어링을 1달러 수출할 때 기자재 수출, 시공 등 약 30달러의 수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엔지니어링의 시장성을 이해하고 국가 핵심 경쟁력 산업으로 육성해 전세계 엔지니어링 핵심 기술을 독식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엔지니어링은 건설, 토목 등의 하부구조로 단순 설계나 작업기술로 인식돼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업계 규모가 영세해 산업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 국가의 전체 경제규모(GDP)에서 엔지니어링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약 3%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0.3%에 불과하다.

또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의 한해 해외 매출 실적은 업계 전체 매출의 0.5~1%로, 외국 선진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 매출이 연 매출액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저조한 편이다.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뒷받침과 기업들의 인식변화, 그리고 국민적인 이해와 지지가 시급한 형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볼 때, 최근 우리 정부가 엔지니어링 산업을 수출주도형, 해외시장 개척형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부분은 매우 고무적이다. 지식경제부는 2009년∼2012년까지 4년간 지식기반 동력 글로벌 엔지니어링 양성 사업과 엔지니어링 글로벌 기반 구축에 총 160억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글로벌 엔지니어양성, 글로벌 기반구축, 핵심기술 개발기반구축 등이 예상된다.

또 국내 굴지의 건설, 기계, IT 기업들도 점차 엔지니어링 기술이 단기간에 축적되고 실용화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장기간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 인력감축을 자제하고 있으며, 신규 대형 프로젝트에 국내 엔지니어들을 대거 투입해 이들이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고 실질적인 고급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정부와 기업의 노력과 함께 엔지니어링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 한층 더 성숙되기를 바란다. 정부, 기업, 국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산업이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녹색성장의 핵심기술이자 차세대 국가 신성장동력으로서 효자 산업 노릇을 톡톡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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