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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입원비 거액 250만원 용도는?

[CEO에세이]'仁의 기업, 仁의 CEO, 仁의 정부'를 기대하며

CEO에세이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입력 : 2009.11.26 12:10|조회 : 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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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입원비 거액 250만원 용도는?
인(仁)이란 무엇인가. 仁은 두 二자와 사람 人자를 결합한 글자다. 인은 ‘사람다움’이다. 구체적으로는 남자다움, 여자다움, 선생다움, 학생다움과 같은 뜻이다. 이 말들은 모두 두 사람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뜻하는 것이다.

인간(人間)이라는 것도 바로 사람사이, 사람관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의사는 인술(仁術)의 사람이다. 따라서 병원은 인술을 베풀고 파는 기업이다. 병원장은 인의 기업 CEO인 셈이다.

박창일 연세대학교 의무 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주목하고 싶다. 세브란스 정신으로 한국의료산업의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대 의료기관이다. 연매출이 1조 3000억 원, 직원만 8000명에 이른다.

세브란스의 4대 병원장은 에비슨이었다. 그는 미국의 세브란스씨로부터 거액의 기부를 받았다. 병원의 이름을 세브란스로 바꾸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에비슨과 세브란스는 인의 실천가들이었다. 21세기 초의 세브란스 CEO인 박창일 의료원장도 마찬가지다.

◇손해를 보더라도 미션을 따라야 인술

병원에만 가면 주눅 들던 시대는 갔다. 환자도 대접받는 시대가 왔다. 그 변화의 선두에 세브란스가 있고 세브란스 중심에는 박창일 의료원장이 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박창일 원장이 1999년 기획조정실장 시절에 만든 세브란스의 비전과 미션이다.

"경영면에서는 미션이나 비전에 충돌되는 사안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 때 결정기준은 단연코 비전과 미션입니다." 그가 병원장이 되자 환자들의 불만사항을 조사했다. 그 중 미션과 갈등을 일으킨 사례가 '환자들이 바닥에 누워있는 응급실'을 개선하는 일이었다.

대개의 병원은 응급실 환자를 1~2인실로 올려 보낸다. 5인실은 외래 환자들 만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원장은 싼 5일실을 하루 퇴원 환자 200명의 병상 중 40병상씩 응급실 환자에게 내주는 일에 착수했다. 그 결과 ! 병원은 하루 30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한 달을 버텼다. 점차 1인실의 공실률이 적어졌고 응급환자들도 바닥에 눕지 않게 되는 '윈·윈'의 결과가 나타났다. 이렇게 그는 세브란스의 르네상스를 주도했다.

◇‘인의 기업, 인의 CEO, 인의 정부’되어야

해외 환자와 VIP 환자를 위한 특화된 병원시스템을 구축, 명품병원을 선언했다. VIP 진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박 원장의 진정한 의중은 오히려 의료혜택의 평등에 있었다. "하루 입원비 1만원하는 병실이 있는가 하면 250만원 하는 병실도 있습니다. VIP들이 낸 돈으로 병원이 사들인 고가 장비의 혜택은 서민이 보게 됩니다. 장비를 쓰는 사람의 90%가 서민이니까요."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유엔의 경제·사회·문화적 권리위원회는 '용산사태'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고 한다. 대규모 개발계획이나 도심재개발사업 실천에 앞서 충분한 협의와 보상절차를 마련하여 폭력사태와 무고한 죽음이 발생토록 하지 말라는 뜻이다.

"강제 이주와 철거대상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협의와 법적 보상절차가 부족하고 충분한 보상과 이주대책이 결여되고 있다는 점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제 철거는 마지막 수단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혜로운 '인의 기업, 인의 CEO, 인의 정부'에 의해 세상의 평화와 르네상스가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 (한국CEO연구포럼 연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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