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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윈드러너' 카피캣? "우린 4년된 게임"

[겜엔스토리]<9>쿠키런으로 1천만 다운로드 달성한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3.07.13 11:43|조회 : 19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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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게임보다 재밌다. 게임보다 흥미진진하다. '대박'친 자랑부터 '쪽박'찬 에피소드까지. 달달한 사랑이야기부터 날카로운 정책비판까지. 소설보다 방대한 게임의 세계관, 영화보다 화려한 게임의 그래픽, 첨단과학을 선도해가는 게임의 인공지능. '게임 엔지니어 스토리'는 이 모든 것을 탄생시킨 그들의 '뒷담화'를 알려드립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지난 4월2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쿠키런이 출시됐다. 한창 윈드러너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던 때 출시한 쿠키런은 윈드러너와 상당히 유사한 게임 조작 때문에 '카피캣'이라는 누명을 써야 했다.

그럼에도 쿠키런은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해 구글플레이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말에는 카카오톡 게임 7번째로 1000만 다운로드 게임에 등극했다.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이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중소개발사의 개발작 1000만 다운로드라 의미가 더했다.

쿠키런은 게임을 개발한 데브시스터즈가 이미 '오븐브레이크', '오븐브레이크2' 등으로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유명 게임의 카카오톡 버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09년 6월 쿠키 캐릭터를 활용한 러닝 게임으로 이미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던 경험이 있다.

쿠키런 카카오톡 출시 계약도 이미 지난해 12월 31일 이뤄졌다. 당시 데브시스터즈는 페이스북 연동의 오븐브레이크2를 출시하고 업데이트를 한창 진행하던 시점이다. 이 과정에서 윈드러너가 출시됐고 결과는 대박이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당시 상황을 '멘붕'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하루 일찍 윈드러너를 받아서 플레이 해봤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며 "당시에는 친구 초청 30명 제한이 걸려있지 않아서 100명을 초대하면 아이템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100명을 초대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출시한 데브시스터즈의 오븐브레이크
지난 2009년 출시한 데브시스터즈의 오븐브레이크

선점 효과를 놓친 데브시스터즈는 전략을 수정했다. 무조건 잘 만들어야한다는 목표로 출시시기를 뒤로 밀었다. 지난 4월 2일 출시 때만 하더라도 언론뿐 아니라 데브시스터즈 자체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지 않았다.

이미 게임성이 유사한 윈드러너를 이용자들이 2개월 넘게 즐긴 상황에서 쿠키런으로 갈아탈 이유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컸다. 아울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대규모 마케팅을 펼친 윈드러너와 달리 쿠키런은 마케팅 창구도 뚜렷이 없었다.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1번째 호재는 쿠키런 발매 이후 CJ E&M 넷마블 '마구마구 2013' 외에는 별다른 경쟁작이 없었다는 것. '모두의 마블'이 모바일게임 업계를 평정하기 전까지 약 2개월 동안 무주공산이 지속됐고 쿠키런은 마구마구와 1위를 다퉜다.

2번째 호재는 예상과 달리 러닝게임 시장에 잠식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부분이다. 이용자들은 쿠키런을 즐기면서도 윈드러너를 손 놓지 않았다. 이 덕분에 쿠키런과 윈드러너는 나란히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오히려 쿠키런은 윈드러너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출시 당시부터 윈드러너와 비교되며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는 '윈드러너 카피캣이다', '컴투스에서 출시한 오븐브레이크 카피캣'이라는 논란이 일었으나 오븐브레이크 개발사가 데브시스터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논란도 종식됐다.

여전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4년간 쌓아온 쿠키 캐릭터의 스토리를 이용해 마케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웹툰, 그림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쿠키런의 스토리는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하는 쿠키이야기인데 버스를 타고 가다가 여성 이용자가 남자친구에게 우리의 스토리를 정확 명료하게 알려주는 장면을 보고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 "팬들이 쿠키들의 스토리를 이용한 소설, 그림, 웹툰 등을 만들어 보내는 등 관심이 높아 스토리텔링을 더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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