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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병원 응급실이 더 바빠지는 까닭은?

[이지현의 헬스&웰빙]과식 방지 요령, 귀성·귀경길 안전운전 요령 제대로 지켜야

이지현의 헬스&웰빙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입력 : 2013.09.14 09:00|조회 : 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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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코앞이다. 1년 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지만 또 한편으로 추석만큼 병원 응급실이 바쁜 시기도 없다. 과식·과음은 물론 교통사고에다 성묘 중 감염병 환자에 이르기까지 응급실이 전에 없이 분주해진다. 즐거운 추석을 나기 위해 미리 건강부터 챙겨두자.

◇송편 속 깨·팥·콩…높은 열량 주의해야=음식을 먹는 것은 인간 본능을 만족시키는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는 과음이나 과식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추석 음식들은 칼로리가 평상시 먹는 음식보다 2~3배 정도 많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단 며칠을 보내고 난 뒤 체중이 1~2kg씩 불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추석 식사 1끼로 토란국(1인분)+갈비찜(2점)+생선전(2~3쪽)+호박전(3쪽)+꼬치전(2쪽)+잡채(1/3컵)+삼색나물+김치+과일(2~3쪽)+식혜(1컵) 정도를 먹는다면 1200~1500 kcal를 섭취하게 된다. 한국인 1일 섭취 열량이 2000kcal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명절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평소보다 2배(4000kcal내외)정도로 늘어나는 셈이다. 추석 때는 서로 음식을 권하다보니 과식이 잦아질 수 있으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과식은 백약이 무효"라며 "소화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사전에 소화가 빨리 될 수 있는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남성은 하루 2400Kcal, 여성은 1900Kcal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영양성분표시를 활용해 칼로리를 체크하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빨리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침요리(전, 산적, 꼬치전, 동그랑땡, 부침개 등)나 잡채 등 고칼로리 음식은 특히 과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추석의 명물 송편에 들어있는 깨와 팥, 콩 등은 유독 열량이 높으므로 과식을 조심해야 한다.

요리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과다한 기름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채소를 볶을 때는 기름 대신 물을 살짝 두른 뒤 익히고, 어육류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졸음 운전 막기 위해 운전 전 감기약은 먹지 말아야=추석 연휴에는 차량 이용이 늘어 교통사고도 자주 늘어난다. 성질이 급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한 전례가 있다면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 운전을 해야 한다면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일찍 서둘러 이동하는 것이 요령이다.

추석이 되면 장거리 운전도 많아진다. 2시간 이상 계속 운전하면 사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2시간에 1번꼴로 10분 이상 쉬어줘야 한다. 차 내부는 항상 산소가 모자라므로 자주 환기하는 것도 졸음운전을 막을 수 있다. 에어컨이나 난방기를 틀 때도 먼저 환기를 해야 한다.

특히 추석 대형사고는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술을 먹었다면 절대 운전을 하지 말고,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한다면 잠을 미리 충분히 자둬야 한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다른 사람과 운전을 교대해서 하거나 여유를 갖고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좋다.

가을철은 일교차가 커 감기가 유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운전 전에 먹는 감기약은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약을 먹었을 경우 아예 운전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야외 나들이엔 긴팔, 연휴 전부터 평일과 같이=추석이 아니라고 해도 가을은 야외 나들이가 늘면서 각종 감염병이 부쩍 많아진다. 특히 명절에는 성묘나 벌초를 가는 사람이 늘면서 유행성 출혈열과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에 감염되는 사람들이 급증한다.

가능한 한 야외에 나갈 때는 긴팔 옷을 입고, 물이 고인 논이나 웅덩이에서는 맨 살이 닿지 않게 피해야 한다.

만약 야외 나들이 후 몸에 반점이 일어나고 열이 오르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의사 문진 시 야외 나들이를 했다는 이야기도 해야 한다.

만약 균이 몸 안으로 들어왔더라도 몸 상태가 좋다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다. 따라서 연휴기간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연휴가 끝나면 출근 후 우울증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를 막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은 마음과 몸을 정리하며 조용히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명절이 끝나기 전부터 평소처럼 생활 패턴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 식사하는 시간을 평일과 똑같이 가져가야 한다.

조 교수는 "추석 연휴 사고는 나 자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예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희생양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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