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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한 마디만 되는 'YO'메신저 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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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한 마디만 되는 'YO'메신저 앱 인기

머니투데이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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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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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름을 선택한 후 YO'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사진=YO
'어이'라는 한 단어만 보낼 수 있는 'YO' 메신저가 인기라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메신저는 미국 젊은이들끼리 '야' '어이' 등의 인사말로 쓰이는 'yo'라는 한 단어만 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다른 말을 더 보낼 수 없다.


일하다 동료에게 '같이 커피 마시러 가자' 등의 의미로 쓸 수 있다. 한 이용자는 월드컵에서 골이 들어갈 때 메시지를 보내 경기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극단적인 단순함'이 특징인 'YO'메신저는 지난주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앱 5위에 올랐다.

이 앱을 개발한 이스라엘 청년 오어 아벨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개발자였다. 터치 한번으로 조수를 부르는 앱이 있면 좋겠다는 직장 상사의 말을 들은 아벨은 8시간 만에 YO를 만들었다.


아벨은 "이용자들이 모두 심플함을 좋아했다"며 "하지만 한 명은 이 앱이 그가 이제까지 봤던 것 중 가장 바보같은 앱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처음 앱스토어 등록을 했을 때 애플은 이 앱이 미완성인지 알고 등록을 거부했다는 일화도 있다. 아벨은 10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주에는 실리콘밸리로 옮겼다.

한편 이 앱은 인기를 모으면서 조지아텍 대학생들이 다른 사람의 번호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해킹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스냅챗'을 모방한 '슬링샷'을 선보였지만 지난주 애플의 인기순위 100위안에 드는데 실패할 정도로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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