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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머니투데이DB |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한국 등 6개국 제품의 수입으로 인해 미 업계의 산업피해가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 등의 시추에 쓰이는 파이프로 국내에서는 생산되는 대부분의 물량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앞서 US스틸 등 미국 철강사들은 수입산 유정용 강관이 덤핑 수입됐다며 미국 상무부와 USITC에 우리나라 업체 등을 상대로 반덤핑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1일 한국 등 9개국에 유정용 강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반덤핑률은 넥스틸 9.89%, 현대하이스코 15.75%, 세아제강·휴스틸·아주베스틸·일진제강 등 기타업체에 12.82%로 책정됐다.
인도, 터키, 우크라이나, 베트남, 대만 등은 우리나라와 함께 미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정됐다. 필리핀과 태국은 이번 판정에서 제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미 정부의 판정과 관련해 국내 업계의 대미 수출에 미치는 영향과 철강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의 확산 추세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판정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토대로 업계 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적절한 대응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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