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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조인성은 미친 것이 아니다"

김건우의 엔터만상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입력 : 2014.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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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엔터만상]'조인성은 미친 것이 아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자신도 모르게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잘 나가는 추리소설 작가인 장재열은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어릴적 트라우마 탓에 화장실에서 잠을 자야하고 자신이 만든 가상의 인물과 대화를 한다.

정신과 전문의인 지해수는 과거 엄마의 불륜행각을 목격한 후 충격을 받아 성인이 돼서도 이성과의 잠자리가 어렵다. 이 밖에도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모두 정신적으로 아픔을 겪고 있다. 이들은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실상 모두가 정신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현대인들 역시 드라마 속 인물들과 똑같은 모습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드라마나 영화에서 정신병 환자들은 말그대로 '미친X' 취급을 받았다. 머리에 꽃을 꽂고 혼자 신이 나서 돌아다니는 소녀가 등장하는 장면은 누구나에게 익숙하다.

이런 모습들은 정신병에 대한 선입견으로 이어져 누구도 자신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설사 인정하더라도 이를 치료하기 거부하도록 만든다.

우리나라 자살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라고 하는데 대부분 일시적 충격이나 누적된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폭발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자신도 모르게 정신적 아픔을 방치해 온 결과다.

출장 등을 이유로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유가 없구나'라는 것이다. 바쁜 삶에서 얻는 성취욕이 크다고 하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결국 이 또한 정신적 고통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고 있다. 그러다 늘상 팽팽한 긴장의 끈을 잡고 있다보니 이는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정신은 서서히 병들어 간다. 작은 외상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정작 정신 건강은 나몰라라 한다. 너무 마음이 힘들다면 정신과의 문을 한번 두드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요즘은 그래도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육체가 피로하면 몸을 쉬듯이 정신에도 때때로 휴가를 줘야한다.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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