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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 택배왔어요" 진정한 추석 광고?!

[광고야담 15]명절 택배기사들을 위한 감동 이벤트,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 150만

배규민의 광고야담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입력 : 2014.09.06 07:12|조회 : 8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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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광고에는 삶이 있습니다. 재미와 웃음, 감동이 있고 성공과 실패도 있습니다. 어떤 광고는 만인들에게 사랑받다가 홀연히 잊혀지기도 합니다. 단순히 널리 알린다는 의미를 뛰어 넘은 광고,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참고로 '야담'에서 '야'는 '밤야' 일수도 '들야' 일수도 있습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든 현장에서의 이야기든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의미입니다.
명절을 앞두면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사람들, 고마웠던 사람들이 새삼 떠오른다. 바쁘다는 마음이 조금은 덜어져서 인지 모르겠지만, 나만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사람들도 명절 전후로 연락이 닿으니 말이다. 가족 뿐 아니라 소식조차 전하고 살지 못했던 지인들, 주위 사람들을 잠깐이라도 돌아보게 하는 게 명절의 의미 아닐까.

추석용 광고 하나가 여기에 방점을 찍었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바쁜 사람은 누굴까?', '어머니? 백화점 직원?' 'G마켓'은 '택배 기사님'을 꼽았다. 온라인 쇼핑몰의 특성상 택배 기사에게 고마움을 전할 순 있겠지만 그들만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광고로 만든 건 신선하다. 흔히 명절용 광고는 명절용 선물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3분05초 분량의 유튜브 광고는 이벤트 아이디어 회의부터 전 과정을 담았다. 광고에는 실제로 명절 선물 배송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택배 기사의 모습이 비쳐진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택배 차량에 커다란 리본이 달리고 조수석에는 선물이 놓여진다. 돌아온 택배 기사들이 어리둥절해 할 때 이벤트 요원들이 선보인 노래와 춤은 모처럼 그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안겨준다. "택배 기사님들, 힘들지만 화이팅 합시다!" 이벤트의 주인공들이 동료 택배 기사들에게 직접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흔히 감동캠페인은 보는 사람도 괜히 뿌듯하고 따뜻하게 한다. '아, 명절 때 택배 기사님들 진짜 힘들겠구나', '좀 더 상냥하게 전화를 받을 껄' 등의 반응도 나온다. '이웃에 관심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는 명절의 또 다른 의미를 잘 살린 광고가 된 셈이다. 반응도 좋다. 유튜브에 실린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15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배규민
배규민 bkm@mt.co.kr

현장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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