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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억만장자'가 아버지로부터 들은 조언

[내 인생 최고의 조언]<1>리차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

내 인생 최고의 조언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입력 : 2015.02.04 15:55|조회 : 16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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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은 최근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자산 관리가 '수즈 오먼' 등 명사들이 직접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조언'을 들려주는 콘텐츠를 연재했다. 이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괴짜 억만장자'로 불리는 리차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은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조언으로 아버지가 해준 "말은 줄이고 더 들으라"라는 말을 꼽았다.

선천적 난독증으로 고생했던 브랜슨은 고교를 중퇴한 뒤 일찌감치 창업에 뛰어들었다. 비록 재무제표도 읽지 못했지만 항공, 철도, 레저, 스포츠, 미디어, 금융, 의료, 환경, 우주여행 사업 등 여러 사업에 도전한 끝에 억만장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자유분방한 경영 스타일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고 열기구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그는 고학력 엘리트가 넘쳐나는 영국 부유층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브랜슨은 그의 아버지를 '차분한 성격'으로 기억한다. 브랜슨은 "아버지는 조용한 사람은 아니었으나 우리 가족 중 가장 말이 적은 사람이었다. 우리 가족은 언제고 그에게 의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중한 지지와 함께 아버지는 내게 '말은 줄이고 더 들으라'라는 간결하고 강력한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브랜슨은 사람들과 만나 가능한 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운 좋게도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매력적인 성격의 사람들과 만난다. 그런 그들에게 내 경험을 말하기는 좋아하면서 그들의 경험을 듣지 않는다면 얼마나 바보같은 일인가"라며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랜슨은 "가끔씩 자기 말 하기만 좋아하는 사업가들을 만나게 된다"며 "특히 운 덕 분에 성공한 사람 일수록 남의 말에 귀를 닫아버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들은 대화에 참여하기 보단 형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핸드폰을 만지작 거릴 뿐이지만 내가 아는 성공한 창업가들은 모두 '잘 듣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브랜슨은 아버지의 교훈을 시각적으로 형상화 하면 '배움의 원'(Circle that represents everything we could possibly learn)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제 더는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개인의 지식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점에 불과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동안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은 점 안의 작은 표시에 불과하며 원 안의 빈 공간들 모두는 우리가 미래에 알게 될 무수한 지식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브랜슨은 "우주는 광활하고 우리는 매일 조금씩 더 배워가는 중"이라며 "듣지 않으면 놓친다"고 '듣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해진
이해진 hjl1210@mt.co.kr

안녕하세요 사회부 사건팀 이해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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