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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조~2조 사재출연' 보도에 삼성 "사실무근"

[뉴스&팩트]국회 청문회 발언 두고 다양한 추측들 제기돼 기정사실화…삼성 "기금조성 등 사실 아냐"

뉴스&팩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입력 : 2017.02.09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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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1조~2조 사재출연' 보도에 삼성 "사실무근"
삼성 그룹이 쇄신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 조원대 사재를 출연해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자 삼성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8일 삼성은 이 부회장이 삼성가(家)의 재산 등을 출연해 1조~2조원대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출연금을 동반성장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용처에 대한 추측도 제기됐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해 말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발언한 것을 두고 개인재산을 출연할 것이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며 "사재출연 방안, 금액 등은 모두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부친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 재산에 대한 사회환원 약속을 언제 지킬지 묻는 물음에 "가족들과 의논해 결정할 시기가 오면 좋은 일에 쓰겠다"며 "(부친이)약속을 지키시려고 계획을 세우던 중에 갑작스런 와병으로 시기를 놓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2008년 이 회장은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특검에서 조세포탈 문제가 됐던 차명계좌는 실명으로 전환, 누락된 세금 등을 모두 납부한 후 남는 돈을 유익한 일에 쓸 수 있는 방도를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에서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던 미래전략실 해체를 약속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탈퇴할 것은 선언했다. 이후 지난 6일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한 것은 물론 미전실 해체작업을 진행 중이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이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발언한 부분들을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모습을 보이자 사회환원에 대한 부분도 곧 구체적 방향이 정해질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성 측의 반박 해명은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 것을 넘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어 "기업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반대 여론도 일 수 있다"며 "청문회 발언을 실현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현재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수조원 규모 사재출연'이랄지 '상생기금 조성'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2월 8일 (17:14)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성은
김성은 gttsw @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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