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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어딨어?'…정리 안하는 아이에게 딱이야, 딱!

[아이가 꿈꾸는 서재] <34> '곰아, 어딨어?', '떡이요! 떡! 내동생 돌떡이요!'

아이가 꿈꾸는 서재 머니투데이 박은수 기자 |입력 : 2017.03.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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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올해 5살이 된 아린이는 집에서 TV 보는걸 제일 좋아합니다. '뽀로로부터 짱구까지' 오늘도 만화 돌려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워킹맘이니 난 바빠, 피곤해'라는 핑계로 아이를 하루 1~2시간씩 TV 앞에 방치한 결과입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라면 혼자 TV 보든 것보다 책 읽는 시간이 더 행복하다는 것을 말이죠. '아이가 꿈꾸는 서재'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1주일에 1~2권씩이라도 꾸준히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모든 엄마의 바람도 함께.
① '곰아, 어딨어?'

'곰아, 어딨어?'…정리 안하는 아이에게 딱이야, 딱!

"엄마, 내 미션카드 어디 있어?"
"몰라, 네가 갖고 있었잖아. 엄마는 본적 없어."

"엄마 엄마, 어딨는지 못찾겠어. 찾아줘~"
"아이 참. 그러니까 한곳에 갖다놓으랬잖아. 아무데나 놓으니까 잃어버리지."

아이가 장난감을 못 찾아 투정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엄마한테 내놓으라고 떼를 씁니다. 나 원 참, 가만히 있던 엄마는 무슨 죄죠? '모든 물건에는 제자리가 있다', '원래 자리에 갖다놓아야 다음에 필요할 때 찾기 쉽다'고 백번은 말한 것 같은데 제 말에는 0.0000001 만큼의 관심도 없습니다.

'곰아, 어딨어?'…정리 안하는 아이에게 딱이야, 딱!
아이가 집에 있을 땐 1시간, 아니 10분만 지나도 난장판이 되기 일쑤입니다. '어지럽히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느냐'는 어릴 적 엄마의 말이 이제야 속 깊은 공감이 됩니다. (엄마 죄송해요 ㅠ.ㅠ) 이럴 때 정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 있다면? 그런데 고맙게도 그런 책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습니다. '곰아, 어딨어?'는 물건을 함부로 여기는 아이들에게 정리정돈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어쩌면 아이보다 엄마들이 더 좋아할 책이 되지 않을까요?(하하하하)

캄캄한 밤, 잠이 솔솔 오는 아이가 곰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곰과 함께 잠을 잤거든요. 그런데 베개 밑에도, 서랍 속에도, 선반 위에도, 계단 밑에도 없습니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낮에 놀다가 집밖에 두고 왔나? 아이는 손전등을 들고 그네 위에도 가보고, 자동차 안에도 가보지만 역시나 빈손입니다.

"곰아, 어디 있는 거야?" 아이는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큰소리로 외칩니다.
그런데 진짜 곰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이는 곰을 찾았을까요? 스포방지를 위해 결과는 '비밀!'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읽힐 수 있다는 겁니다. 5살인 아린이에게는 정리정돈을 위한 내용으로, 그보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숨바꼭질 놀이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미리 곰 인형을 감춰두고 책에 나온 것처럼 서랍, 탁자, 계단, 소파, 세면대 등을 찾아다녀 보세요. 생활 속 단어들을 쉽게 익힐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한 놀이 도구가 되어 줍니다.

◇곰아, 어딨어?'=조나단 벤틀리 지음. 서남희 옮김. 현암주니어 펴냄. 36쪽/ 1만1000원.

② '떡이요! 떡! 내동생 돌떡이요!'

'곰아, 어딨어?'…정리 안하는 아이에게 딱이야, 딱!

해솔이 동생의 첫 번째 생일날. 해솔이네 집에는 맛있는 떡이 도착했습니다. 떡을 좋아하는 해솔이는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우리끼리도 먹기에도 아까운 떡을 이웃들에게 나눠주자고 합니다.

눈처럼 고운 백설기, 밭이 꼭꼭 수수팥떡, 알록달록 삼색송편을 골고루 나눠 담아 떡 바구니를 완성했습니다. 해솔이는 싫었지만 ‘떡 돌리러 가자’는 아빠를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떡이요! 떡! 내 동생 돌떡이요!” 떡을 잔뜩 든 해솔이는 속상한 마음에 고함만 질러댔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재미났던 걸까요? 대머리 아저씨는 껄껄 웃으며 목청이 좋다고 하고, 뽀글머리 아줌마는 심부름을 잘하는 착한 아이라고 칭찬해줍니다.

‘가수를 해도 되겠다고? 착한 아이라고? 히히!’
괜스레 어깨가 으쓱해진 해솔이는 더 크게 소리쳤습니다.

'곰아, 어딨어?'…정리 안하는 아이에게 딱이야, 딱!
목청 높여 열심히 떡을 돌리고 집에 돌아온 해솔이는 세상에, 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집에 떡이 하나도 남지 않았거든요. “그럼 우린 뭘 먹어요?”

하지만 그건 걱정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방실 할머니와 낮에 캐 온 쑥으로 떡을 했다고 떡을, 동네 아줌마들이 과일과 고구마, 쿠키를 함께 나눠 먹자며 가지고 온 겁니다. 해솔이네 집에서는 이내 동네잔치가 벌어졌습니다. 해솔이 동생, 달이의 돌잔치가요.

◇‘떡이요! 떡! 내 동생 돌떡이요!'=이향안 지음. 현암주니어 펴냄. 30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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