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부산지역 외국어 안내판 366건이 '엉터리'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부산지역 외국어 안내판 366건이 '엉터리'

머니투데이
  • 부산=윤일선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419
  • 2017.10.11 17:13
  • 글자크기조절

잘못된 안내판 등으로 부산 찾은 외국인 불편 '가중'

/사진제공=뉴스1
부산남구 이기대 수변공원 안내 표시판에 잘못된 외국어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부경대
관광수지 적자가 심화하는 가운데 잘못된 외국어 표기로 찾아온 관광객들마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경대에 따르면 '동아시아 환동해 지역과 동남권역 연계 MICE 인재양성 사업단' 소속 재학생들이 부산 곳곳에 설치·표기된 일본어·중국어·영어 안내표지판 등을 점검한 결과, 총 366건이 엉터리 표기였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의 한 유명 식당 차림표에는 대패삼겹살을 '大敗三枚肉'로 표기하고 있는 데 이는 '크게 패배한 3장의 고기'란 뜻으로 해석된다.

대패삼겹살은 얇게 썬 삼겹살로 해석되는 'うすいサムギョプサル'로 표기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부경대 측을 설명이다.

/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또 'ビビンバ'로 표기하여야 하는 비빔밥을 '섞은밥'(まぜ飯)으로 표현한 식당도 있었고 차돌박이(Rice with beef brisket)를 'Rice with roast premium beef'로 얼렁뚱땅 적어 놓은 곳도 있었다.


'연중무휴'(全年无休)를 '年中无休'로 표기하는 등 중국어 표기를 우리 관습대로 쓴 경우도 많았다.

공공기관이 설치·관리하는 공원 표지판에도 오류가 발견됐다. 이기대 수변공원 표지판은 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伊基台水边公园'로 적었다. 맞는 표기는 '二妓台水边公园'다.

사업단을 이끄는 손동주 단장(일어일문학부 교수)은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과 김해공항 등에도 잘못된 외국어 표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 시행한 '외국어 표기 조사 결과'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측에 전달하고 수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 눈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기로에 선 수제맥주(上) 김 빠진 수제맥주, 쓴맛만 남았다…그들은 왜 몰락했나

이슈패키지

PADO
PADO
밸류업 정책공개
밸류업 정책공개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