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항만·선박 통합 플랫폼 제안…공공데이터 대회 대상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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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정보, 항만운영정보 등 선박 작업 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아이디어가 정부가 주최한 공공데이터 활용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문화관에서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결선을 열고 대상인 대통령상 2팀과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 2팀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부문 대상은 항만 현장 근로자를 위한 선박작업정보 통합 플랫폼인 '오션플러스'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대상은 전국 기계업체 온라인 플랫폼인 '대한민국 기계 산업 온라인 플랫폼'이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중앙·시도·공공기관 등 58개의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8개월간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 모두 1604개팀이 참가해 최종 10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참가팀들은 공유 주차, 에너지 절감, 유기동물 보호 등 분야에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제품·서비스 관련 창업아이템을 제시했다. 아이디어 부문 결선에는 '유에스브이알, 이경하, 카탈로닉스, 엠파크(MPARK), 오픈노트' 등 5개 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결선에는 '리반, 코머신, 엔엑스테크놀로지, 포인핸드, 알이에이치' 등 5개 팀이 경쟁했다.

울산시 예선을 거친 유에브이알 팀은 VR 기술을 이용해 여행 전 미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VR 관광 서비스앱'을 내놓았다. 엔엑스테크놀로지 팀은 전력데이터, 기상정보 등을 활용한 IoT 융합형 전력 절감 에너지 플랫폼인 '제노'를 선보였다. 오픈노트 팀은 효율적인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위한 자동 예약관리 서비스로 결선에 진출했다. MPARK 팀은 무인주차관리 및 공유주차 앱(애플리케이션)에 IoT 기능을 접목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 현황 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이날 결선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청중평가단 등의 점수합산으로 선정, 상패와 86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 상금은 두곳 합쳐 3000만원이다. 수상팀은 지식재산권 원본 증명, 사무공간 입주 희망시 가점부여, 특허·부동산·보건의료 데이터 무료제공, 자금 조달 보증 지원·투자, 창업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공공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원천이자 혁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창업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