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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병원서 비결핵항산균 확인…역학조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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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병원서 비결핵항산균 확인…역학조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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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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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주사 처방 환자, 주사부위서 통증
자연상태 존재하는 균…전염성 없지만 면역저하 환자는 취약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 News1 장수영 기자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서초구 한 병원에서 근육 주사 처방을 받은 환자들에게 비결핵항산균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부터 9월25일까지 해당 병원에서 근육 주사 처방을 받은 143명의 환자 중 41명의 주사 처방 부위에서 비결핵항산균이 확인됐다.


근육 주사를 맞은 환자들은 처방 부위가 붉어지거나 딱딱한 덩어리가 생겼으며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

비결핵항산균은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균으로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면역이 저하된 환자나 수술 환자의 체내로 유입될 경우 폐질환이나 피부감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말 비결핵항산균으로 인한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서초구 보건소와 1차례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근육주사 처방을 받은 환자를 상대로 개별 사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인 추정을 위한 균 배양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원인 추정에는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잠복 기간이 최대 6개월인 비결핵항산균 특성상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추가환자 발생을 예방하는 동시에 의료기관에 안전한 주사 처지 준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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