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8·10' MWC 공개…아웃포커싱 기능 첫 탑재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LG전자 'K8'(왼쪽)과 'K10+'.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7,900원 ▼900 -0.91%)가 오는 26일 개막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2018년형 K10·8'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형 K10은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 셀카를 찍을 때 인물과 배경까지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 촬영 대상만 또렷하게 촬영하는 있는 아웃포커싱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K10은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기술을 적용, 전작보다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23% 빨라졌다.

손가락을 지문인식 버튼에 대는 것만으로 셀카를 찍어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 기능도 제공한다. 홈 버튼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한 번 대면 셀카를 찍을 수 있고, 화면을 보다가 홈 버튼을 두 번 터치하면 화면 캡처가 가능하다.

K10 후면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 은은한 광택과 메탈의 견고함을 강조했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모로칸 블루, 테라골드 등 3종이다. 램은 2GB(기가바이트), 저장공간은 16GB다.

LG전자는 램과 저장공간을 각각 3GB, 32GB로 늘린 K10+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지난달 19일 모바일결제 'LG 페이'를 탑재한 첫 실속형 스마트폰 'LG X4+'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2018년형 K8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좀 더 밝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저조도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셀카를 찍을 때 화면이 가장 밝은 흰색으로 변해 플래시 역할을 해주는 기능도 담았다.

사진 촬영을 돕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3초마다 1장씩, 최대 20장까지 연속 촬영해 바로 GIF 파일로 만드는 '플래시 점프 샷' △자동 얼굴 초점 인식 △화면에서 초점을 잡고 싶은 곳을 터치하면 바로 사진을 촬영하는 '심플 뷰' △셀카를 찍을 때 주먹을 2번 쥐면 4장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제스처 샷' △사진을 찍자마자 SNS에 올릴 수 있는 '퀵 셰어' 등이다.

하정욱 LG전자 단말사업부장은 "LG만의 카메라 기술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실속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