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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어느 정도 가수냐"… 김정은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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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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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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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이냐" 등 깊은 관심… 가을에 문화예술 공연 갖자고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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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왼쪽)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측 예술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사진=평양공연 공동취재단
남측 예술단의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봄이 온다' 공연 당시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문화 예술 교류에 만족감을 보이며 가을에도 함께 공연을 갖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2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측 기자단과 만나 공연 뒷얘기를 전했다. 도 장관은 김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 무대를 보며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인 1일 오후 6시(평양시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라는 이름의 공연을 아내인 리설주와 함께 지켜봤다.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백지영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백지영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정은, 남측 공연 깊은 관심… "어느 정도의 가수냐"
도 장관은 공연 도중 김 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남측 노래를 들으며 옆에 있던 도 장관에게 계속해서 반응을 보였다. 도 장관은 "김 위원장의 노래와 가수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진희, 이선희, 조용필의 노래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희와 최진희는 'J에게와 '사랑의 미로'를 각각 불렀고 조용필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 '그 겨울의 찻집'을 열창했다. 특히 최진희는 김 위원장의 특별 요청으로 '때늦은 후회'를 부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YB밴드의 윤도현이 부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에도 관심을 보였다. 도 장관은 "이 노래는 북측에서 많이 부르는 노래인 것 같다"면서 "이 노래가 나오니 김 위원장 얼굴이 환해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윤상 음악감독을 불러 "편곡을 어떻게 했나" 물어보기도 했다. 윤상 음악감독은 해당 노래를 록 버전으로 편곡했다.

모르는 노래가 나올 경우에도 김 위원장은 질문을 이어갔다. 백지영의 열창에 김 위원장은 도 장관에게 "저 가수는 남쪽에서 어느 정도의 가수이냐"와 "저 노래는 신곡이냐"라고 질문했다. 백지영은 이날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한 매체는 한 탈북자의 입을 빌려 해당곡이 평양 대학생들의 애창곡 1위라고 보도한 바 있다.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서현이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에서 서현이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문화예술공연 자주해야… 가을에도"
김 위원장은 남측과 함께 공연을 가진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제목은 '봄이 온다'로, 김 위원장은 가을엔 결실을 갖고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서울에서 갖자는 말도 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이 여세를 몰아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서울에서 갖자고 했다"면서 "문화예술 공연을 자주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 장관도 남측에서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고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과 제 입에서 이심전심으로 '가을이 왔다'는 표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 제목 '봄이 온다'에 대해서도 "제목이 참 좋다"면서 "상징적인 표현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예술단의 3박4일 여정이 3일 진행된 남북합동공연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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