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공자아카데미, 국제 학술대회 개최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동아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최근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중국 동북사범대학교·중국국가한판과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동아대 공자아카데미,중국 동북사범대 동아시아연구원, 대한중국학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문재자(斯文在兹: 공자의 학문이 여기에 있다는 뜻) 동좌문도(同坐问道: 스승과 제자가 한 자리에 앉아 정도를 묻고 답한다는 뜻의 동아대 교육 철학)'를 주제로 대수거시대(大数据时代, 빅데이터 시대) 동아시아 문명 공동체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문기 부경대 사학과 교수와 한동육(韩东育) 동북사범대 부총장, 오타 히데아키(OTA HIDEAKI, 大田英昭) 동북사범대 역사문화대학 교수 등 한·중·일 학자들의 동아시아 역사와 사상, 국제관계, 문화사 등에 대한 기조 연설이 진행됐다.

'동아시아 문화 공동체 발전 방향 탐색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열린 토론에는 김창경 대한중국학회장의 사회로 김형열 동의대 사학과 교수와 강경구 동의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김재현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아울러 대한중국학회와 동아대 BK21+PLUS사업단이 준비한 섹션에는 중국문학과 중국어학, 중국사회과학 등에 대해 토의했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미리 준비한 중국어로 "유사 이래 지리·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은 각자 독특한 사회·문화의식을 갖고 있다"며 "빅데이터 시대 급속한 변화의 흐름 속에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동아시아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에 앞서 동아대 동아시아연구원과 동북사범대 동아시아연구원은 학술교류 및 연구과제 공동 수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