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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간정보의 새 역사, '디지털트윈' 열린다

기고 머니투데이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입력 : 2018.08.1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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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지하철에서 사람들은 좀체 고개를 들지 않는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거나 뉴스를 검색하느라 바쁘다. 영국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을 자기 몸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신인류를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신인류가 세상을 빛의 속도로 바꾸고 있는 듯하다.

초연결성, 초지능화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사이버 인프라로 '공간정보'가 부각되고 있다. 공간정보는 사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정보'와 사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속성정보'를 합친 개념이다. 공간정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는 이라도 이미 공간정보 속에서 생활하고 있고 자신도 모르게 공간정보를 생산하고 있을지 모른다.

출퇴근길 대중교통 어플리케이션(앱)은 실시간 도착시간은 물론이고 실제 소요시간, 여유좌석의 정보까지 알려준다. 스마프폰에 깔린 앱으로 근처 맛집은 물론 가족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실시간 부동산 매물 정보도 얻는다. 공간정보가 근간이 된 친숙한 기술들이다.

공간정보가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즉 융복합을 잘하는 성격에 있다. 공간정보는 다양한 요소들과 융복합해 부가가치가 수십, 수백 배로 커진다. 스마트시티,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드론, 인공지능, 빅테이터 등 미래의 메가트렌드로 꼽히는 첨단 테크놀로지의 중심에는 공간정보라는 핵심 인프라가 버티고 있는 것이다.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공간정보의 융복합은 더 빠르게,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공간정보는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매개체의 역할도 한다. 앞으로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현실의 모든 상황을 가상에서 분석·활용·제어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시스템이 국토관리와 삶의 편의성 개선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2016년 기준 8조4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전년대비 5.6%나 늘었다. 2012년 이후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기대할 수 있는 산업분야다.

국토교통부도 이를 의식해 공간정보의 융복합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핵심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더 확대하고 국가 공간정보도 더 개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3D 공간정보의 품질도 높여 최근 폭발적 수요를 보이는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지원하는데 범부처가 협력 중이다.

국가의 중대 현안인 청년일자리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고· 전문대·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확대 가동했다. 창업, 준비, 도약의 전 단계에 걸쳐 창업공간, 자금, 컨설팅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공간정보 행사인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가 다음 달 막을 연다. 11회째인 올해는 보여주기식 행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아시아권 핵심 산업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10년의 공간정보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10년이 시작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대한민국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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