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파올림픽' WRC-19 전략적 대응 위해 산학연 의견 모은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에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산학연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5개 의제내용과 우리나라 기본 입장을 부처와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산업계 설명회와 협회·학회 관련 행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을 병행한다.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산업계 분야별 설명회도 진행한다.

세계전파통신회의는 전세계 190여개국의 정부와 민간 전파 관계자가 3~4년 주기로 모여 개최하는 전파통신 분야 최고 의결회의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 규칙 제.개정과 기술기준 제개정 등 국제적 전파통신 현안을 논의해 전파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WRC-19에 대응하는 한국 준비단을 구성해 의제 대응에 참여하고 있다. 주파수 이용은 국제 분배에서 시작되고 혼간섭 방지.규모의 경제 등을 위해 주파수의 글로벌 조화는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준비그룹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있다. 정부는 체계적인 국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WRC-19에 대응할 한국 정부의 입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유리한 주파수 분배 여부가 산업계 입장에서는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있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가속화의 엔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국제 논의 과정에 한국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부, '전파올림픽' WRC-19 전략적 대응 위해 산학연 의견 모은다

오는 11월 WRC-19 개최…"체계적·다양한 의견수렴으로 국제 논의 한국 입장 최대한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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