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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m 절벽 '익스트림 그네' 줄이 "뚝"…기적의 생존,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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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m 절벽 '익스트림 그네' 줄이 "뚝"…기적의 생존, 사연은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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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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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1900m 높이 절벽에서 그네를 타던 도중 추락한 여성들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사진=트위터
러시아에서 1900m 높이 절벽 위의 그네를 타던 여성들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남부 카스피해 연안 다게스탄의 술락 협곡에서 절벽 위 그네의 줄이 끊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네를 타던 여성 두 명은 맥없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이 추락한 그네의 높이는 약 6300피트(약 1920m)에 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행히 절벽 가장자리의 나무 받침대 위로 떨어져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약간의 찰과상만 입은 상태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 지점 인근 여러 곳에 설치된 협곡 그네들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역 의회는 추후 사고 위험에 대비해 그네들을 모두 없애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게스탄 지역 관광부 측은 "그네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사법기관을 포함한 여러 기관들은 (해당 그네가) 탑승객의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한 점검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술락 협곡은 유럽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보다도 더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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