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세상과 잘 사는법, 내가 잘 사는법 - 네이버 법률
어디로? 여기로! 관련기사157

얼어붙은 한·중 하늘길…항공기도, 여객도 없다

韓·中 양국, 지난 3~6월 여행객 전년 대비 '반토막'…여행수지, 메르스 이후 23개월만에 최대 적자

어디로? 여기로!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입력 : 2017.08.06 14:58|조회 : 7219
폰트크기
기사공유
지난 3월 14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대합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 보복조치로 중국 소비자의 날인 15일 한국 관광금지령을 내렸다. /사진=뉴스1
지난 3월 14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대합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배치 보복조치로 중국 소비자의 날인 15일 한국 관광금지령을 내렸다. /사진=뉴스1

한·중 하늘길이 얼어붙었다. 지난 3월 중국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본격화한 이후 6년 만에 여행수입이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와 여행객 수도 절반가량 줄었다.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3~7월 중국 도착·출발을 포함하는 여객기 운항 편수는 총 8029대, 이용객은 91만 267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운항 편수 1만8902대, 이용객 287만 7443명에 비하면 각각 58%, 68%가량 급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16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일환으로 한국 단체 관광을 전면 금지했다. 현재 지인들로 구성된 친목 단체 등을 제외하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단체 관광객은 '0'에 가까운 상황이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109만 6882명이었다.

방한 외래 관광객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이 빠져나가면서 여행수입도 악화했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여행수지 적자는 13억 90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2배 확대됐다. 2015년 7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정점을 찍은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 적자다.

장유재 중국인바운드여행사연합(KTC) 대표는 "중국에서는 올 3월부터 한국행 전세기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단체 여행객을 들여올 통로부터 막힌 셈이다. 국내 중국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현지 여행사 등과 연계해 전세기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들여왔다.

중국을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 수도 크게 줄었다. 중국 국가여유국(관광청)은 지난해 3월부터 구체적인 인바운드 여행객 숫자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하나투어 등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에 따르면 중국 단체관광상품 수요가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TV홈쇼핑 등을 중심으로 '떨이' 상품도 속출하고 있다.

장 대표는 "한국인들은 사드 보복 초기에 중국을 안 갔지만 최근 (중국 관광상품)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서서히 회복하는 추세"라며 "중국 여유국에서도 한국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유나
구유나 yunak@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문화부 구유나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