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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낭만 가득 클래식 영화음악회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음악회 '무비 오페레타'

무대안팎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입력 : 2017.09.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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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 음악회'에서 지휘자 서희태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 음악회'에서 지휘자 서희태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영화음악의 대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가 작곡한 영화 '스타워즈'의 '메인테마(Main Theme)'가 흐른다. 웅장하고도 신비스러운 멜로디가 관객을 몰입시킨다. 지난 20일 밤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을 기념하는 가을음악회 '무비 오페레타(Movie Operetta)'에서다.

이날 공연은 스타워즈를 시작으로 총 13곡의 영화 속 음악들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선보였다. 오페라의 유령, 인디아나존스, 레미제라블, 타이타닉 등 전주 부분만 들어도 알 법한 친숙하고 유명한 영화 음악들로 구성해 관객 모두가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무대를 만들었다. 지휘자 서희태씨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서선영씨, 테너 신동원씨의 목소리가 더해져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소프라노 서선영이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소프라노 서선영이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소프라노 서선영씨가 영화 '미션'에 등장하는 '넬라 판타지아'를 노래하자 관객은 숨죽이고 그녀의 음악에 젖어들었다. 표정부터 손짓, 몸짓 하나하나가 음악과 녹아들었다. 이어 프랑스 영화 '디바'에서 흑인 소프라노가 불렀던 '교회의 종이 메아리치듯 나 멀리 떠나리'를 그녀의 목소리로 만났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슬퍼하며 떠나겠다고 외치는 아리아에서 강렬함과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오페라 아리아의 다이나믹함,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 부드러운 선율 속에서도 비극적인 정서가 느껴졌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섬세한 목소리로 극찬받았던 성악가 배재철씨의 실화를 그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에 등장하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테너 신동원씨의 목소리로 감상했다. 장엄한 악기소리에도 묻히지 않는 풍성한 성량이 2500석의 공연장을 가득 메우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영화의 영상미와 시나리오에 음악이 감동을 더하듯,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더해진그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테너 신동원이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테너 신동원이 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방송 개국 9주년 '2017 가을 음악회'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하이라이트가 연주될 때 프랑스 혁명의 주역들이 가슴에 품었던 힘과 역동성이 음악의 선율로 뿜어져 나왔다. 역사 속에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의 목표를 외쳤듯 악기 하나하나가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로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을 장식한 영화 '타이타닉'의 엔딩곡이 흐르자 20년 전 느꼈던 영화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이 그때의 감상을 재연하는 음악의 힘에 경탄하며 관객들은 연주가 끝나고도 한참동안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클래식과 함께한 감동과 여운은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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