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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팬들 '열받았다'…"여성가족부 폐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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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팬들 '열받았다'…"여성가족부 폐지운동"

머니투데이
  • 한제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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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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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비스트팬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며 그동안 여성가족부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홈페이지에 올린 모습(자료=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캠쳐)
아이돌 그룹 '비스트'의 팬들이 여성가족부 폐지운동에 돌입했다. 여성가족부의 명확하지 않은 심의 기준을 문제삼고 나선 것이다.

19일 비스트팬들과 누리꾼들은 지난 14일 여성가족부가 내린 그룹 비스트의 정규1집 ‘비가 오는 날엔’을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내린 것에 납득할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여성가족부는 '비가 오는 날엔' 가사 중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아'라는 부분이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권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정을 내렸다. 여성가족부의 심의 기준은 유해약물(술, 담배 등)을 매개하는 내용이 있을 경우 유해매체로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게시판에 “여성가족부의 유해매체물 판정 기준이 애매하다” “하는 일도 없이 예산만 잡아먹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해야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이어 그동안 여성가족부의 예산 낭비와 정책을 들추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서명운동 게시판에는 “여성부장관 화분구입으로 1570만원 지출” “여남평등상 시상식, 호텔에서 40억원 지출=총 80명 참석, 1인당 5000만원” “여성부 직원 회식 및 가족 경조사비 14억원 지출” 등 여성가족부의 세금의 부당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내린 유해매체물 판정은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외에도 박재범의 ‘Don`t let go'와 그룹 애프터스쿨의 ’펑키맨‘, 허영생의 ’out the club' 등이 있다. 유해업소 또는 선정적 내용의 가사를 이유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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